술 마실 때 탄산음료가 위험한 이유
술자리에는 술뿐만 아니라 사이다, 콜라 등 탄산음료도 함께 마시는 일이 잦다. 갈증을 물 대신 탄산음료로 달래기도 하고, 탄산음료의 단 맛으로 술의 쓴맛을 잊기 위해 술자리에 탄산음료를 찾는 이도 적지 않다. 하지만 술만 마시는 것보다 더 안 좋은 음주습관이라는 것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 알코올 흡수 자극하고 염증 유발하는 ‘탄산음료’
탄산음료를 독한 술과 섞어 마시거나 함께 마시면 단맛이 더해져 술만 마실 때보다 과음하기가 쉽고 탄산음료가 위벽을 자극해 알코올이 더욱 빠르게 흡수되도록 자극한다.
또 탄산음료 자체가 산성이어서 위에 자극을 주기도하고 식도와 위 사이의 괄약근과 위장의 근육을 이완시키기 때문에 위산역류가 쉬운 환경이 조성돼 위식도 역류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음주시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은 식도, 위장에 더 큰 부담을 주게 되는 것이다.
◆ 술과 함께 마시는 음료는 ‘물’이 제격
알코올은 가수분해를 하기 때문에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반드시 술이 필요하며 술 자체가 탈수를 유발하기 때문에 술과 함께 마실 음료로는 ‘물’을 마시는 것이 제일 좋다.
술 마신 다음날에도 숙취해소를 위해 평소보다 물을 더 많이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며 음주 후에도 커피, 탄산음료 등을 마시는 것은 오히려 위벽을 자극하고 카페인 성분이 탈수를 유발하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