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담배를 피면 아이가 성인이 됐을 때 충동 억제 조절 능력에 문제가 생긴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 연구팀이 178명의 여성과 그들의 25세 자녀를 대상으로 출생 때부터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결과, 임신 중 담배를 핀 여성의 자녀 38명은 흡연하지 않았던 여성의 자녀 140명과 비교했을 때 충동 억제 조절에 필요한 뇌 영역 반응도가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신 중 담배를 핀 여성의 자녀들은 2~15세 때 주의력 결핍과 과잉 행동 장애 증상이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출산 후 부모의 흡연 습관과 아이의 성별, 정신적 문제, 약물 남용 등을 고려한 후에도 동일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임신 중 흡연 여성의 자녀가 억제 조절 능력에 문제가 생긴다는 사실을 밝혔지만 명확한 근거는 찾지 못했다”며 “추가 연구를 통해 이를 분명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 정신의학저널(jama psychiatry)에 실렸고 허핑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