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심장 건강에 안 좋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독일, 스웨덴 연구팀이 각각 심장과 운동량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독일 연구진은 심장질환을 앓은 60대 환자 1,038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사람뿐만 아니라 매일 고강도의 운동을 하는 사람일수록 일주일에 2~4일 운동하는 사람에 비해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으로 사망할 확률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구력을 키워주는 운동을 일주일에 5시간 이상 하면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스웨덴 연구팀은 45~79세 성인 44,000명을 대상으로 그들이 15세, 30세, 50세 일 때 운동 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5시간 이상 운동한 사람의 경우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질 확률이 19% 높았다.
특히, 젊었을 때 고강도 운동을 하다가 60대 이후 운동의 횟수나 강도를 낮추면 부정맥 위험도가 4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르셀로나 클리닉 병원의 유이스 몬트 박사는 “적당한 운동은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과하게 운동할 경우 오히려 심장 건강에 좋지 않다”며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당연한 말이지만 심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심장학저널(heart)에 실렸고 허핑턴포스트와 폭스뉴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