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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환자의 식사는 ‘아침은 왕, 저녁은 거지처럼’

하루에 두 끼 풍족한 식사를 하는 것이 당뇨병 환자의 체중조절이나 혈당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체코 연구팀이 30~70세 당뇨병 환자 54명을 대상으로 24주 동안 연구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처음 12주 동안 연구팀은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b2 그룹에는 하루에 풍족한 식사 두 끼를 제공하고 a6 그룹에는 소량의 식사 여섯 끼를 제공했다. 다음 12주 동안은 각 그룹의 식사를 반대로 제공했다.

왕의식사연구 대상자들이 하루에 섭취한 양은 하루 권장 칼로리보다 500kcal 적은 양으로 두 그룹이 같았다.

연구 결과, 체중은 b2 그룹이 3.7kg 감소, a6 그룹이 2.3.kg 감소했고 지방간 수치는 b2 그룹이 0.04% 감소, a6 그룹이 0.03% 감소했다. 그 외에도 공복혈당치와 인슐린감수성에서도 b2 그룹이 a6 그룹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체코 임상 및 실험의학연구소의 하나 칼레오바(hana kahleova) 박사는 “이번 연구뿐만 아니라 이전의 다양한 연구에서도 아침과 점심은 풍족하게 먹고 저녁은 조금 먹으라고 권고한다”며 “이는 ‘아침은 왕처럼, 점심은 왕자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먹으라’는 고대 속담에도 잘 나타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당뇨병학(diabetologia)에 실렸고 폭스뉴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