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잠을 잘 못 자면 성인이 돼서 비만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메사추세츠 어린이 종합병원 연구팀은 프로젝트 비바(project viva)의 자료를 토대로 연구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아이가 6개월, 3살, 7살을 기점으로 키, 몸무게, 체지방, 복부지방, 지방제외 체중, 엉덩이와 허리둘레를 측정했다. 또한, 수면시간을 0~13점으로 측정해 아이가 1, 2, 4, 5, 6세 때 엄마가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했다.

그 결과, 수면부족을 겪은 아이는 체격 측정치가 높고 비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결과는 나이에 상관없이 나타났다.

특히, 저소득 가정이거나 부모로부터 정신적인 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한 아이들일수록 수면점수가 낮았다.

엘시 타베라스(elsie taveras)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수면의 양이 아이의 비만과 강력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며 “아이가 잠들기 전 카페인 음료는 피하고 전자기기 또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좋은 수면 습관을 들이면 아이의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좋아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소아과저널(the journal pediatrics)에 실렸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보도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