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형보다 자살할 확률이 18%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스톡홀름 대학 연구팀은 1931년에 출생해 1980년까지 생존해 있는 사람의 기록을 조사하고 1981~2001년까지 그들의 사망원인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첫째보다 둘째가, 둘째보다 셋째가 자살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연구 결과, 스웨덴 2011 통계자료를 보면 인구 10만명 중 11.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특히, 형보다 동생이 자살할 확률이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살 이외에 다른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형, 동생의 차이가 없었다.
이는 태어난 연도, 성별, 임신했을 때 산모의 나이 등을 고려한 결과이다.
이에 대해 스톡홀름 대학 미카엘 로스틸라(mikael rostila)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로 동생이 형보다 자살할 확률이 높다는 사실은 밝혔지만 왜 동생의 자살 위험성이 형보다 높은지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아직은 가설일 뿐이다”고 말했다.
또한, 로스틸라 박사는 “이 문제의 원인을 생각해 보면 형이 동생을 괴롭히거나 부모로부터 형보다 관심을 덜 받는 등 예측해 볼 수 있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이 문제를 예방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부모에게 다른 형제보다 관심이나 사랑을 덜 받게 되면 행동 문제, 분리 불안 장애, 정신 질환 등에 노출되기 쉽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역학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실렸고 라이브사이언스가 보도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