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운동이 노인의 운동 기능을 좋게 해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플로리다 대학 마르코 파호르(marco pahor) 박사 연구팀은 앉아서 생활하기를 좋아하는 70~89세의 노인 1,635명을 대상으로 2년 6개월간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 초기, 연구에 참여한 노인들은 평균 15분 내로 걸을 수 있었다. 연구팀은 노인들에게 꾸준히 걷는 운동을 하도록 하고 현지 조사 센터 직원이 노인의 걷기 능력, 체중, 혈압, 맥박 등을 점검했다.
연구 결과, 일주일에 150분씩 걷기 운동을 적당한 강도로 꾸준히 한 노인은 운동을 하지 않은 노인보다 나이에 따른 걷기 능력이 18% 향상됐다. 또한, 걷기 운동은 노인의 운동력 손실도 30% 가까이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체 활동을 하지 않은 노인의 경우 일찍 사망할 확률이 높고 입원을 하거나 보호시설에서 생활하게 될 확률이 높았다.
파호르 박사는 “이번 연구의 목적은 걷기 운동이 노인의 운동력을 개선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행됐다. 적당한 걷기 운동은 노인의 운동력을 개선해 줄 뿐만 아니라 운동력 손실도 예방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한, 파호르 박사는 “대부분의 노인이 운동을 하지 않는다. 이것이 이 연구가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학 협회보(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실렸고 허핑턴포스트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