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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적인 사람, 치매 걸릴 가능성 높아

냉소적인 사람은 뇌 기능에 이상이 생겨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스턴 핀란드 대학 연구팀이 평균나이 71세인 성인 1,449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에게 치매 테스트를 하고 그들의 냉소주의 수치를 측정하는 설문지를 작성하게 했다. 설문지의 내용은 “나는 대부분의 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도 믿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대부분의 사람이 공정하지 못한 방법으로 이득을 취할 것이다” 등이 포함돼 있었다.

냉소적인사람연구 결과, 냉소주의 수치가 높게 나온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고혈압,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흡연 등 치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고려한 결과이다.

냉소주의 수치가 가장 높게 나온 164명 중 14명이 치매에 걸렸고 수치가 가장 낮은 사람의 경우, 212명 중 9명이 치매에 걸렸다.

이스턴 핀란드 대학 안나-마이자 톨빠넨(anna-maija tolppanen)교수는 “냉소주의와 치매의 연관성을 연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성격과 삶의 관점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신경학회 ‘신경학(neurology) 저널 온라인판’에 소개됐고 사이언스데일리가 보도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