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부모를 둔 자녀는 비만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노르웨이 대학 연구팀은 노르웨이 초등학생 3,166명을 대상으로 키, 체중, 허리둘레 및 부모의 결혼 상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 부모가 이혼한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비만할 확률이 1.5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노르웨이 대학 연구팀은 유럽 8개국에 거주하는 8,000명의 아이들을 조사한 결과 부모와 함께 1주일에 5~7회 아침 식사를 하는 아이는 부모와 1주일에 2~4회 이하로 아침 식사를 하는 아이보다 비만할 확률이 40% 적었다.
또한, 부모와 1주일에 5~7회 저녁을 먹는 아이 역시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비만이 될 확률이 30%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점심식사의 경우 상반된 결과가 나타났다. 오히려 규칙적으로 부모와 점심 식사를 한 아이가 비만할 확률이 20% 높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부모가 이혼한 자녀는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패스트푸드를 접할 기회가 많고 운동을 할 기회는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편부, 편모 가정에서는 자녀에게 질 좋은 음식을 해줄 시간이 부족해 패스트푸드로 식사를 대신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uropean congress on obesity)에서 발표됐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