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와 상관없이 제2외국어를 배우면 뇌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애든버러 대학 연구팀은 835명의 영어 모국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연구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가 11세 때 지능검사를 시행하고 70세 때 다시 지능 검사를 했다. 그동안 연구 대상자 중 262명이 영어 외에 적어도 한 개 이상의 외국어를 습득했다. 이 중 195명은 18세 이전에 외국어를 배웠고 65명은 18세 이후에 외국어를 배웠다.
조사 결과, 제2외국어를 배우는 것이 읽기 능력, 지능을 개선하고 말을 유창하게 하도록 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의력과 집중력 테스트에서도 2개 국어를 하는 사람이 점수가 높았다.
특히, 전반적인 지능과 읽기 능력이 가장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효과는 제2외국어를 시작한 나이와는 상관없이 같게 나타났다.
에든버러 대학 인지노화 및 인지역학 센터의 토마스 바크(thomas bak) 박사는 “이번 연구는 외국어를 배우는 것이 어린이의 지능을 조절하는 한편 성인이 된 후 인지 능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조사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연구팀은 “이러한 효과는 어릴 때 외국어를 배운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어서 외국어를 배운 사람에게도 똑같이 나타났다. 또한, 2개 국어를 말하는 능력 때문에 생기는 어떠한 부정적인 효과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첨단심리학(frontiers in psychology)저널 최신판에 실렸고 라이브사이언스와 허핑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