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전국 544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 겨울 시작과 함께 12월 중순까지 한랭질환자 발생의 빠른 증가가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12월 1일부터 12월 18일까지 한랭질환자는 총 137명(사망 5명) 신고되었으며, 전년대비 한랭질환자 신고가 66.7% 증가했다. 이는 올 겨울 들어 시작된 한파와 함께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지속되어 환자 발생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질환별로는 저체온증 116명(84.7%), 동상 15명(10.9%) 등으로 신고되었다.
이 중, 저체온증 환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50대(31명, 26.7%)가 가장 많았고 성별로는 남성(95명, 81.8%)에서 절대적으로 많이 발생하였으며, 만성질환자(61명, 52.6%)와 경제적 취약계층(32명, 27.6%)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특히 음주를 한 경우가 45.7%를 차지하여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의 경우도 음주를 한 경우(3명, 60.0%)와 경제적 취약계층(3명, 60.0%)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이에 대한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외출 시 장갑, 목도리를 착용하여 따뜻하게 옷을 입는 등 한파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노숙인,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는 한파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건강한 겨울나기 이렇게 준비하세요1.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섭취와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를 한다.
2. 실내 적정온도(18〜20℃)를 유지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3, 어르신과 어린이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반응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4. 실외에서는 뜻한 옷을 입고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를 착용한다.
5, 무리한 운동은 삼간다.
6. 외출 전 체감온도를 확인하고, 날씨가 추울 때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