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병원 및 가정에서 사용 중인 인공호흡기용 산소투여용 튜브·카테터(환자호스)에 대해 ‘호기밸브’ 정상 부착 여부에 대한 안전점검 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산소 투여용튜브·카테터는 일정량의 산소를 포함하는 호흡가스를 환자에게 공급하기 위하여 가정이나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인공호흡기’에 연결하는 환자호스를 말하며, 호기밸브는 환자호스에 부착되어 환자가 산소 호흡 중에 나오는 이산화탄소 등을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
이번 조치는 모 업체의 산소투여용 튜브·카테터 제품을 가정에서 사용하는 중에 환자호스 연결 문제로 알람이 울린 후 조치 과정에서 환자가 뇌사상태에 있다가 끝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것이다. 현재 환자호스 제품 결함 여부 등 정확한 사고 발생 원인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
식약처는 인공호흡기의 환자호스에 호기밸브가 정상적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는 등 문제가 있는 경우 환자의 정상적인 호흡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특히 가정에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환자호스 문제로 기기에서 경보음이 울리면 수동식 인공호흡기로 대체하고,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이송하는 등 즉시 응급조치를 수행해야 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