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루 힘겹게 금연을 하는 사람이라면 자꾸 입안이 심심하고 허전하며, 금단현상으로 늘어나는 식욕을 걱정할 것이다. 금연 중에 어떤 음식을 먹으면 좋을지 보건복지부 금연 길라잡이를 통해 알아본다.
금연에 도움을 주는 음식은 몸 속 니코틴을 해독하고, 흡연으로 인해 약화된 인체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비타민 c, e, 베타카로틴,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으로, 브로콜리, 당근, 무, 시금치, 양파, 연근, 고구마 등의 채소와 해산물에 많이 들어 있다.
특히, 담배를 한 대 태우면 비타민 c가 25mg이 파괴되어 담배 한 갑 이상 피우던 흡연자라면 비흡연자보다 비타민 c를 많이 보충할 필요가 있다. 흡연 욕구가 있을 때는 오이, 당근, 파프리카 등의 채소나 과일, 녹차, 볶은 콩, 다시마 조각 등을 간식으로 먹으면 좋다.
◇ 금연에 좋은 음식 7복숭아 =복숭아는 각종 노폐물이나 독소를 배출하는데 좋은 효과가 있는 해독음식이다. 천연 알라리 성분이 많고, 신맛을 내는 구연산, 사과산, 주석산 성분이 담배의 유해 물질인 니코틴을 제거해 준다. 담배를 피우고 나서 복숭아를 먹으면 니코틴 대사산물인 코티닌 배출이 70~80% 정도 늘었다는 연세대 연구팀의 연구결과도 있다.
파래 =파래에는 혈액에 축적된 타르와 니코틴, 콜레스테롤 등의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메틸메타오닌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손상된 폐점막을 재생하고 보호할 뿐 아니라 항산화작용을 하는 비타민a도 다량 포함하고 있다. 몸 속 니코틴 등의 유해물질 제거에는 파래뿐 아니라 미역, 김과 같은 해조류도 도움이 된다.
된장 =된장은 콩을 발효시켜 만든 음식으로 된장과 물은 혈액 안에 니코틴을 분해해 오줌으로 배설하는 역할을 해서 된장을 섭취하면 금연에 도움이 된다. 다만 된장 속 나트륨으로 인해 저염 된장을 먹거나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
녹차 =녹차는 니코틴과 결합해 독성을 제거하는 카테킨 성분을 지니고 있고, 테아닌 성분은 금연 시 금단 현상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녹차는 비타민 c 함유량이 레몬의 5배에 달해 흡연으로 인해 소모된 비타민 c를 보충할 수 있어 금연자에게 필수적인 음식이다.
물 =물은 입 속을 개운하게 하고 몸 속의 니코틴, 타르 성분을 배출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금단 증상으로 생기는 불면증, 변비, 두통, 갈증, 기침 등에 효과적이다. 약한 알칼리수를 하루에 2리터이상 수시로 마신다.
검은 콩 =오랜 기간 흡연으로 인해 손상될 수 있는 간 기능을 회복시켜주며, 이뇨효과가 탁월하여 체내에 쌓인 독성을 오줌으로 배출하게 해준다. 금연 중에는 기름진 육류는 피하는 것이 좋은데 콩을 이용한 두부 등을 통해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
등푸른 생선 =담배로 인해 일산화탄소가 혈관을 수축을 시켜 손상되는데, 고등어, 삼치 등의 등푸른 생선으로 오메가-3를 섭취하면 동맥경화개선에 도움이 많이 된다. 오메가-3는 문어, 오징어, 연어 등의 해산물과 견과류를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
반대로 흡연 욕구를 유발하여 금연에 좋지 않은 음식은 지방이 많은 느끼한 음식, 맵고 짜고 단 음식, 그리고 향신료가 많이 들어간 자극적 음식, 정크푸드, 술과 청량음료 등이다.
이러한 식품에 많이 들어있는 설탕, 소금, 카페인 등은 우리 몸의 신경계를 흥분시켜 흡연 욕구를 늘리므로 가급적 섭취를 피해야 한다. 또한, 과식은 흡연욕구를 자극하므로 평소 식사량의 80% 정도만 먹도록 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