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낮잠이 기억력과 학습력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연구팀은 생후 6~12개월된 216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규칙적으로 낮잠을 자는 시간 전에 반복적인 학습 과정을 보여준 뒤 낮잠을 잔 그룹과 자지 않은 그룹의 기억력을 비교했다.

또한 24시간 후에도 기억력을 비교해본 결과, 학습 후 낮잠을 잔 유아의 기억력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시간 후 기억력 측정 결과도 같은 양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낮잠을 30분 이하로 짧게 잔 그룹보다는 더 길게 낮잠을 취한 그룹의 기억력이 24시간 후에도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습이 가장 효과적인 시기는 낮잠을 자기 전이며, 같은 이유로 아이들이 잠들기 전 책을 읽어주는 것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해석할 수 있다.

연구팀은 더 많은 조사가 필요하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낮잠이 아이의 기억력과 학습력을 좋게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