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tvn ‘삼시세끼-어촌편’ 에서 차승원과 유해진이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바다에 통발을 던져 잡은 해산물 군소에 대한 관심이 높다.
군소(sea hare)는 어두운색에 바다에 사는 연체동물로 육지의 민달팽이와 유사하게 생겼다고 해서 ‘바다의 달팽이’라고도 부른다. 우리나라에는 동해와 남해, 서해 남부에 수심 10m의 물이 맑고 얕은 연안에 바위나 암초 지역을 천천히 기어 다니며 살아간다. 군소는 해조류를 갉아 먹고, 특히 파래류를 좋아하며, 성장률이 매우 높아 고수온기에는 한 달 사이에 두 배 이상으로 체중이 불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자웅동체로 암수가 한 몸에 있으며, 1년 내내 번식활동을 하지만 6~7월이 가장 활발하다. 특히 1마리가 산란 시에 약 1억 개의 알을 낳아 다산의 상징으로도 여겨진다.
<사진 = ‘삼시세끼-어촌편’ 공식 홈페이지>
군소의 독특한 향과 쫄깃한 식감은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보통 배를 갈라 내장과 색소를 빼내고 물에 삶아 주로 초장을 곁들여 먹는데, 요리하기 전에는 약 20~30cm 정도의 크기이며 물에 삶으면 4cm 내외로 쪼그라든다. 경상도 해안 지방에서는 제사상에도 군소를 올리며 중국에서는 상처나 염증의 치료제로, 서양에서는 군소를 옷의 염색에 사용했다고 한다.
◆ 간단한 군소 요리법1) 군소의 배를 갈라 내장과 색소를 빼낸다
2) 손이 잠길 정도의 물에 군소를 넣고 삶는다. 군소를 끓이면 군소가 물을 내뿜어 많은 양의 물이 필요 없다
3) 줄어든 군소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4) 초장에 찍어 먹는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