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빼놓을 수 없는 제철음식이 있는데, 바로 입춘이 지나고 따뜻해지면 돋아나는 봄나물이다. 대부분 봄나물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단백질과 철분, 칼슘 등 무기질이 많이 들어 있어 겨우내 웅크렸던 몸을 펴고 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에 활력을 주는데 도움이 된다.
달래, 두릅, 취나물, 씀바귀 등 다양한 봄나물 중에 우리에게 친숙한 냉이는 지역에 구분 없이 즐겨 먹는 봄나물이다. 냉이는 풀이지만,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여 건강식품으로 알려졌으며 봄나물 중에서도 단백질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다. 또한, 건강유지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알려진 비타민 a와 c, 칼슘,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다. 이외에도 생리불순 개선, 출혈 환자에게도 도움되고 소화제로 쓰일 만큼 위나 장에도 좋다. 단,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냉이에 풍부한 칼슘과 철분 등의 무기질은 끓여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요리 후에도 손실이 거의 없어 국을 끓이거나 살짝 데쳐 나물로 무쳐먹기 적합하다. 특히 이른 봄의 냉이는 어린잎과 뿌리를 통째로 캐서 냉잇국을 끓이거나 나물로 무쳐먹으면 향과 맛이 매우 좋아 잃어버린 입맛을 돋우고 춘곤증을 해소하는데 효과적이다.
냉이는 뿌리가 굵은 것보다 여린 뿌리를 가진 어린 냉이가 좋고 잎은 짙은 녹색을 띠고 향이 진한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뿌리와 잎 사이사이 흙이 많이 껴있으므로 손질할 때 물에 담가 흙을 깨끗이 씻은 후 조리해야 한다.
◆ 봄철 잃어버린 입맛 살리는 냉이 된장국 끓이는 법재료: 냉이 240g, 물 6컵(1200ml), 대파 10cm, 국물용 멸치 20마리, 된장 45g, 감자 1개, 표고버섯 5개, 청양고추 1개, 다진 마늘 20g
step 1. 육수 만들기냄비에 물을 넣고 멸치나 다시마를 넣어 10분간 약한 불에 끓인다.
step 2. 채소 준비감자와 냉이, 표고버섯, 양파, 대파, 청양고추는 손질해 한입 크기로 썬다
step 3. 된장 풀기준비한 육수에 된장을 체에 걸려 덩어리 없이 풀어 준다
step 4. 채소 넣기감자와 양파를 넣고 끓이다가 냉이와 표고버섯을 넣는다. 국물이 끓으면 다진 마늘과 청양고추, 대파를 넣고 끓이다가 간을 맞추고 마무리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