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가 찾아온 요즈음,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이 많다. 나들이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정성껏 준비하는 도시락! 그러나 낮 기온은 높으나 아침, 저녁의 쌀쌀한 날씨 탓에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져 도시락 준비나 보관에 있어 소홀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하면 최근 3년간 식중독 환자 수가 가장 많은 달은 여름이 아닌 4월~6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들이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은 자동차 트렁크에 식품을 2시간 이상 보관한 경우와 야산, 등산로 주변에서 야생식물이나 오염된 물을 섭취한 경우가 많다.
나들이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도시락은 1회분만 준비해 가급적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고, 부득이하게 보관해야 할 경우에는 5℃ 이하 냉장이나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식중독 예방을 위한 도시락 만들기와 보관법을 자세하게 살펴보자.
◇ 안전한 도시락 만들기와 보관·운반 방법올바른 손씻기 =손은 반드시 비누칠하여 흐르는 물로 20초 이상 깨끗이 씻는다.
위생적으로 만들기 =채소, 과일류 등은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고, 조리하는 음식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힌다. 특히, 김밥은 밥과 재료들을 식힌 다음 만든다.
안전하게 도시락 담기 =밥과 반찬은 따로 담는다. 음식물은 식히고 나서 용기에 담는다.
아이스박스나 시원한 곳에 보관, 운반 =자동차 트렁크는 온도가 높으므로 절대 보관하지 말고, 아이스박스 등을 사용하거나, 서늘하고 햇볕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 안전한 도시락 섭취 방법먹기 전 개인위생 관리 =식사 전에 손을 씻고, 손 씻을 곳이 없을 경우 물수건을 준비하여 손을 닦는다.
준비한 음식은 가급적 일찍 먹기 =점심은 가급적 정오 12시 이전(기온이 올라가기 전)에 먹는다. 특히 차 안에 오래 보관한 음식은 먹지 않는다.
마실 물은 집에서 미리 준비 =야산, 등산로에서 약수 섭취에 주의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