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 이상의 붙볕 더위가 계속되는 폭염이 지속되면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어 발생하는 일사병 등의 온열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열사병은 일사병을 포함하는 온열질환으로, 열관련 응급질환 중 가장 심각해 사망률도 높다. 대개 40도 넘는 높은 체온이 관찰되고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며, 심한 두통과 어지러움, 구역질 증사를 보이며 의식이 혼미해지거나 심하면 의식을 잃기도 한다. 이 경우 환자의 체온을 빨리 낮추는 것이 중요하므로, 차가운 물에 담근다거나 환자에게 물을 뿌리면서 바람을 불어주어 체온이 내려가도록 한다. 이때 체온이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가급적 빨리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사람들이 흔하게 겪는 온열 질환으로는 열탈진이 있다. 열탈진은 열피로라고도 불리며 영어로 는 'heat exhaustion'으로 표현된다. 흔히 '더위를 먹었다'라는 말이 열피로의 증상과 관계가 있다.

열피로의 증상의 대표적인 것은 탈수와 피로다. 땀을 많이 흘리고, 극심한 무력감과 피로가 동반된다. 기력 저하, 어지럼증, 두통, 메스꺼운 증상, 구토, 근 육 통증 등이 나타나면 열피로를 의심해야 한다. 이러한 온열질환은 고령자, 야외근로자, 고혈압, 신장 질환 등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 어린이가 특히 조심해야 한다.

◇ 열사병 vs 열탈진(열피로) 증상



△ 출처 = 보건복지부 폭염대비 건강수칙

◇ 폭염으로 응급조치가 필요할 때는



△ 출처 = 보건복지부 폭염대비 건강수칙

◇ 폭염대비 건강수칙 10가지

1. 술이나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는 마시지 않는다.
2. 낮 12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는 야외활동 및 작업은 피한다.
3. 야외활동 시 어둡고 달라붙는 옷은 입지 않는다.
4. 뜨겁고 소화하기 어려운 음식은 먹지 않는다.
5. 가스레인지나 오븐 사용은 집안 온도를 높이므로 최대한 자제한다.
6. 창문과 문이 닫힌 상태에서 선풍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7.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 과일주스 등을 마신다.
8. 헐렁하고 밝은 색상의 옷을 입고 외출 시 양산, 모자 등을 사용한다.
9.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을 취한다.
10. 더위를 느끼면 시원한 물로 목욕 또는 샤워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