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여름철 다중이용시설의 냉방기 및 수계시설 사용과 관련하여 발생가능한 레지오넬라증 감염주의를 당부했다.
레지오넬라증은 ‘00년부터 제3군 법정 감염병으로 규정되어 의료기관으로부터 연간 약 30건 내외
가 신고되고 있으며, 미국 뉴욕시 사례와 같은 집단발생은 우리나라에서는 확인되어있지 않은 상황이다.
레지오넬라증은 2가지 임상형이 있는데, 증상이 없는 ‘독감형(일명 폰티악열)’과 폐렴이 동반되고 만성폐질환자 또는 면역저하자에게서 주로 발생
하는 ‘폐렴형’이 있다.

2010년~2014년까지 신고된 감시자료와 역학조사자료 분석결과에서는 환자는 주
로 50세 이상이고(전체의 약 80%), 대부분 폐렴형 (약90%)이었으며, 연중으로 발생하지만 냉방기를 본격적으로 사용하는 여름철에 비교적 많이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레지오넬라증 감염병 발생 예방을 위하여 시·도 방역당국에게 주민 건강관리 안
내, 의료기관 신고 지도, 다중이용시설의 환경수계 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지도·감독 강화를 요청했다.
◆ 레지오넬라균 감염 질병개요방역이력 및 발생현황-법정감염병(제3군) icd-
10 a48.1(폐렴형, 재향군인병) a48.2(독감형, 폰티악열)
-국내에서는 매년 20-30건 내외 발생, 연중 발생하나 여름과 가을에 흔히 발생
-세계적으로 발생하지만 정확한 통계가 없어 전체적인 분포는 알 수 없음. 진단과 치료기술의 향상에도
불구하고 치명률은 약 15% 정도로 보고
병원체레지오넬라균(legionella species)
-l. pneumophila : 인체감염의 80-90%. 혈청형 1-6형이 흔함
-소변항원검사, 혈청항체검사 등은 l.
pneumophila 1형만 진단 가능하여, 배양검사가 중요
감염경로-냉각탑, 온수시스템, 수도꼭지와 같은 급수시스템, 비위강튜브, 가습기나 분무기 등의 오염된 물 속의 균이 비말 형태로 흡인 전파
잠복기폐렴형 : 2-10일 (대개 5-6일)
독감형 : 5-72시간 (대개 24-48시간)
주요증상 및 임상경과폐렴형 : 지역사회 폐렴의 주요 원인
-권태, 두통, 근육통, 허약감, 고열,
오한 등 비특이적 증상
-마른기침, 복통, 설사 등이 흔히 동반됨
-임상양상만으로는 다른 원인균과의 감별이 어려움
독감형 : 짧은 잠복기를 지닌 급성 발열성 질환. 특별한 치료 없이 2-5일 내 회복
진단
-환자 검체(호흡기분비물, 폐조직, 흉수 등)에서 균 분리
-급성기와 회복기 혈청 항체 4배 이상 증가
-소변 내 레지오넬라균 항원 검출
치료-폐렴형 : 항생제 치료(아지
스로마이신, 레보플록사신 등)
-독감형 : 대증요법
환자관리-격리 필요 없음(사람 간 전파 없음)
-공동 폭로된 감염원에 의한 추가환자 여부 조사
예방-냉각수 등 급수 시스템 관리
-환자발생에 관계없이 통상적인 급수 레지오넬라 배양 검사
-수도꼭지 등 물의 배출구에 존재하는 레지오넬라 검사
-급수 시스템 소독: 구리-은 이온화 방법 등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