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뎅기열 유입환자 신고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뎅기열 발생국가를 여행하는 우리 국민 대상으로 뎅기열 감염 예방주의를 당부했다.
뎅기열은 모기를 매개로 하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혈청형이 다른 4개의 바이러스(denv1, denv2, denv3, denv4)에 의해 발생한다. 뎅기열을 매개할 수 있는 매개체로는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와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이나 도시형 모기인 이집트숲모기가(aedes aegypti) 주요 매개체다.
▲ 뎅기열은 어떤 질병일까뎅기열 주로 적도를 기준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 국가에서 풍토적으로 발생하지만, 최근 엘니뇨(el nino) 현상으로 인해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 발생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뎅기열 유입환자도 증가 발생 중이며, 실제 유입 환자의 대부분이 동남아시아 지역 방문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2016년 2월 현재 69명 신고되어 전년 동기간(2015년 2월 19명) 대비 약 260% 증가했다. 모두 해외 유입 건으로 국내 자체 발생 건은 없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상용화된 뎅기열 예방백신은 없으며, 특화된 치료법도 없어 증상에 따라 보존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뎅기열의 경우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반드시 뎅기열 발생국가 여행 후,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우리 국민들게도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서는 뎅기열 발생국가 여행 시 반드시 모기장 및 모기 기피제 사용 등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뎅기열 의심 증상(발열, 두통, 오한 등)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 받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했다.
▲ 뎅기열 발생국가 여행 시 감염 예방 수칙-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 퇴치 제품(모기장, 모기 기피제 등) 사용
- 외출 시 가능한 밝은 색의 긴 팔 및 긴 바지를 착용
- 방충망 및 냉방시설이 설치되어 숙소에 머물고 살충제를 사용
- 뎅기열 의심증상(발열, 두통, 오한 등)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하여 최근 여행력을 알리고 적절한 진료를 받기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