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남해 및 서해 일부 지역 환경검체(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기관과 함께 여름철 감염병 예방을 위한 수산물 안전 관리 등 공동 대응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이상 상승하는 5~6월경 첫 환자가 발생하여 8~9월에 환자가 집중 발생하며, 기온 및 해수 수온의 상승으로 예년과 유사한 시기에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위험군의 주의가 요구된다.
비브리오패혈증 q&a
q. 어떤 경우에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리게 됩니까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오염된 음식(해산물)을 날것으로 먹거나 덜 익혀 먹는 경우와 오염된 해수에 개방된 상처가 노출되어 상처를 통하여 감염될 수 있습니다.
q. 비브리오 패혈증의 증상은 무엇입니까
건강한 사람에서는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성 간질환 등의 기저질환으로 감수성이 높은 사람에서는 혈류감염을 일으켜서 발열, 오한, 저혈압, 피부괴사 등 패혈성 쇼크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환자에서는 감염 후 36시간 내에 피부에 출혈성 수포가 형성되며, 혈소판 감소 및 범발성 혈관내 응고병증이 발생합니다. 패혈증으로 발병하는 경우 치명율은 약 50~60%에 이른다고 합니다.
-오염된 음식(해산물)을 날로 먹었을 때 : 잠복기는 평균 약 2일(3시간∼최대8일)이고 급작스런 발열, 오한, 구토, 설사, 하지부종, 수포, 궤양, 괴사 등 주요 증상을 보이며, 치사율이 40∼50%에 달합니다.
-상처에 의한 감염 : 잠복기는 약 12시간이고 창상부위 부종, 흉반, 수포성 괴사 등의 주요증상을 보이며 신속한 치료가 없을 경우 피부근막, 근육괴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q. 어떤 사람이 비브리오패혈증에 위험합니까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경미한 위장관 증상으로 끝나지만 다음과 같은 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 있으므로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① 간질환 환자(간경화, 만성간염, 간암, 혈색소증) ② 알콜중독자 ③ 만성 질환자 (당뇨병, 폐결핵, 만성신부전, 만성골수염) ④ 위절제술을 받은 사람, 제산제나 위산분비 억제제를 복용중인 사람 ⑤ 위장관 질환(무산증, 위궤양, 취염, 췌장염, 국한성장염, 허혈성장질환 등) ⑥ 장기간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투여받는 사람 ⑦ 재생불량성 빈혈, 악성종양, 백혈병 환자 등 ⑧ 항암제나 면역 억제제를 복용중인 사람 ⑨ 면역결핍환자(aids나 백혈구 감소증 환자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7가지1.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는다
2. 어패류는 -5℃ 이하로 저온 보관한다.
3. 어패류는 85℃ 1분 이상 가열처리한다(어패류는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 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에는 9분 이상 더 요리해야 함)
4. 조리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깨끗이 씻어야 한다
5. 날 생선 및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열탕 처리 등 소독 후 사용한다.
6. 어패류를 다룰 때 장갑을 착용한다.
7.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는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