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눈은 5~6세가 되면 성인의 시력에 도달하는데, 이 시기에 시력이 발달하지 못하면 일생 동안 시력의 정상 발달 기회가 없어지게 된다. 만약 아이의 시력에 문제가 있다면 빨리 안과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집에서 간편하게 아이의 시력 문제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1. 눈 맞추기아이와 마주 본 상태에서 눈을 맞추고 아이가 눈을 똑바로 응시하는지 살펴본다. 눈을 천천히 좌우로 돌리면서 아이가 시선을 따라오는지 확인한다. 아기가 눈을 맞추지 않으면 진료를 받는다.
2. 한 눈씩 가리고 보기눈 한쪽을 가리고 나머지 한쪽 눈으로 사물을 바라볼 수 있는지 확인하고, 반대편 눈도 같은 방법으로 검사한다. 이때는 장난감을 큰 것부터 시작하여 작은 것까지 따라 보는지, 방바닥에 작은 휴지 조각을 뭉친 것이나 작은 씨앗을 떨어뜨려 놓으면 찾는지, 멀리 떨어진 부모의 얼굴을 알아보는지 등을 관찰한다.
한 눈을 가렸을 때는 쉽게 반응을 보이다가 반대편을 가렸을 때 잘 못 보거나 싫어한다면 진료를 받는다. 단 가릴 때 가린 틈 사이로 어린이가 볼 수 없도록 확실하게 가려야 한다.
3. 책, tv볼 때 관찰하기아이가 그림책을 보거나 tv를 볼 때 어떻게 보는가 유심히 살핀다. 화면에 자꾸 가까이 다가서려고 하거나 눈을 가늘게 뜨고 본다면 진료를 받는다.
4. 물건 잡아보기아이 앞에 장난감을 내밀고 잡아보게 한다. 장난감을 한 번에 잘 잡지 못하고 헛손질을 한다면 물체에 대한 원근을 모르는 것일 수 있으므로 진료를 받는다.
5. 눈의 외형 상태 살피기눈곱이 많이 끼지 않는지, 눈이 자주 충혈이 되지 않는지, 눈물이 고여 있지 않은지 확인한다. 눈을 자주 비비거나 햇빛에 나가면 한 눈을 감는다거나 하면 진료를 받는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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