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는 사람은 예방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15분을 대기하게 되는데, 예진을 통해 알레르기 및 특이사항이 있는 사람은 30분을 대기하게 된다. 귀가 후에도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며, 접종 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해야 한다.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특히,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가 나타나면 즉시 119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 이상반응이 일어났을 때 빠르게 인지하고 대처하기 위해서는 의심증상을 알고 있어야 한다.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 심근염 및 심낭염 의심증상심근염은 심장의 근육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병이고, 심낭염은 심장을 둘러싼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이다. mrna 백신인 화이자(pfizer)와 모더나(moderna) 백신을 접종 후 심근염·심낭염이 드물게 보고되고 있다. 주로 남자 청소년과 젊은 연령층의 남자에서 발생하는데, 일반적으로 백신 접종 후 수일 이내에 발생한다. 대부분은 휴식을 취하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새롭게 발생되거나 악화되어 지속되면 심근염·심낭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가슴 통증, 압박감, 불편감, ▲호흡곤란 또는 숨가쁨, 호흡 시 통증,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실신 등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아스트라제네카(az)와 얀센(janssen) 백신 접종 후 드물지만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또는 길랑-바레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어 다음과 같은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의심증상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란 일반 혈전증과 달리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뇌정맥동혈전증, 내장정맥혈전증 등과 같은 희귀한 혈전증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및 얀센 백신을 접종한 후 4일에서 4주 사이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심한 또는 2일 이상의 지속적인 두통이 발생하며, 진통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조절되지 않는 경우 또는 구토를 동반하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 ▲호흡곤란, 흉통, 지속적인 복부 통증, 팔다리 부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 경우, ▲접종부위가 아닌 곳에서 멍이나 출혈이 생긴 경우 등 ◇ 길랑-바레 증후군 의심증상길랑-바레 증후군은 감염 등에 의해 몸 안의 항체가 말초신경을 파괴해 마비를 일으키는 신경계 질병이다. 의심증상은 다음과 같다. ▲사물이 두 개로 보이거나 눈동자를 움직이기 어려운 경우, ▲삼키기, 말하기, 씹기 어렵거나, 걷기 등 몸의 움직임을 조정하기 어려운 경우, ▲손과 발의 저린 감각 및 팔다리, 몸통, 얼굴의 약화, ▲방광조절 및 장기능 장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