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관계자 "모더나 백신도 추가 접종 필요해"모더나. 2차 접종 완료 후 14일 뒤 6개월이 지나도 입원 예방효과 92% 유지미국 fda 자문 기구 vrbpac,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모더나 추가접종 권고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 샷)에 대한 논의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와중, 모더나(moderna) 추가 접종 논란이 화두이다.최근 화이자(pfizer), 모더나 두 대표적인 mrna 백신의 예방 효과에 대한 각종 연구 결과들이 쏟아져나 오고 있는데, 대부분의 연구가 모더나 백신의 예방 효과와 항체 유지율이 화이자 백신보다 크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차 접종까지 완료 후 항체가 만들어지는 14일 뒤부터 약 4개월이 지나면 화이자 백신의 입원 예방효과는 93%에서 77%로 떨어지는 반면, 모더나 백신은 92%로 유지되었다. 입원 예방 효과는 중증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위험이 예방되는 수치를 보여준다. 이에 발맞춰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22일 의료계 종사자와 65세 이상 고령층 같은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코로나19백신의 추가접종을 승인한 바 있다. 모더나 역시 fda에 자사 백신 추가 접종 긴급 사용 승인을 fda에 요청했다. 모더나는 추가 접종량을 기존 백신 접종량의 절반 수준인 50㎍(마이크로그램)으로 정했다. 모더나 관계자는 “2차 접종 후 시간이 지나면 에방 능력이 약화되기 때문에 6개월 뒤 추가 접종을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fda 내부 전문가들의 반응은 회의적이었다. 전문가들은 “모더나 백신은 2차 접종만으로도 코로나 중증 발현과 사망을 막아주는데 충분하다”라고 말하며, “모더나 추가 접종이 항체를 증가시키긴 하지만 추가 접종 전과 후의 항체 수준 차이가 유의미하지는 않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14일(현지시간) 미국 fda의 자문 기구 백신·생물의약품 자문위원회(vrbpac)는 회의를 열고 표결을 걸쳐 만장일치로 모더나 추가 접종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모더나 추가 접종 대상으로 권고된 집단은 지난달 승인된 화이자 추가 접종 대상과 같다고 전했다. 지난 9월 fda는 2차 백신 접종까지 마친 후 최소 6개월이 지난 65세 이상 고령자, 기저질환이나 직업적 특성으로 인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추가 접종 긴급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하지만, 추가 접종까지 앞으로 fda가 vrbpac의 권고안을 받아들여 조만간 모더나 백신 추가 접종에 대한 긴급 사용을 승인하고 cdc의 추가 접종 권고안을 발표하는 절차가 남았다. vrbpac의 권고안은 구속력은 없지만 fda는 통상적으로 vrbpac의 권고를 그대로 수용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