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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것 같지 않은 코로나…‘슈퍼항체’, ‘모더나 발표’ 등 이번 주 이슈는?

◇ 모든 코로나바이러스에 효과 있는 ‘슈퍼항체’ 발견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university of north carolina)과 듀크 대학(duke university) 공동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모든 변이 바이러스, 다른 코로나바이러스 등에도 대항할 수 있는 ‘슈퍼항체’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dh1047’ 항체가 코로나19 감염 예방뿐 아니라 치료에도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이 항체는 코로나바이러스 세포에 결합해 이를 중화하고 복제를 차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놀랍게도 dh1047 항체는 코로나19를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 외에도 2002년 사스를 일으켰던 sars-cov-1 바이러스에도 결합이 가능하다. 더불어 인간뿐 아니라 동물 코로나바이러스에도 결합해 중화할 수 있다. 여러 가지 변화 요인에 의해 바이러스가 종간 장벽을 극복하고 다른 숙주로 옮기는 현상을 스필오버(spillover)라고 한다. 사스를 일으키는 sars-cov-1, 메르스를 일으키는 mers-cov 그리고 코로나19를 일으키는 sars-cov-2 모두 박쥐에서 유인한 바이러스로 추정되고 있다. 즉, 언제든 다른 바이러스가 종간 장벽을 허물고 인간에게 옮길 수 있다는 것이다. 듀크대학 인간백신연구소 소장인 바튼 f. 헤인즈(barton f. haynes) 박사는 “항체 dh1047은 코로나바이러스의 모든 변이 바이러스에서도 보존되어지는 부분과 결합하기 때문에 미래에 또 다른 코로나바이러스가 자연의 동물 숙주에서 인간에게로 옮겨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 연구는 과학저널 ‘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모더나는 자사의 백신을 접종한 젊은 남성의 심근염 발생 위험이 다른 백신보다 높다고 인정하지만 돌파감염 사례는 더 적다고 발표했다

◇ 모더나 “심근염 발생, 화이자의 5배 인정하지만 돌파감염은 더 적어”모더나(moderna)는 자사의 백신을 접종한 젊은 남성의 심근염 발생 위험이 다른 백신보다 높다고 인정하지만 돌파감염 사례는 더 적다고 발표했다. 폴 버튼(paul burton) 모더나 최고의학책임자(cmo)는 30세 미만의 남성 사이에서 심근염 발병 건수가 화이자(pfizer) 백신보다 높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통계에 따르면 12~29세 남성 중 모더나 백신 접종자 10만 명당 13.3건의 심근염이 발생해, 화이자 백신(2.7건)에 비해 발생 위험이 5배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버튼 cmo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통계를 인용해 모더나 백신 접종자의 돌파감염 비율이 화이자나 얀센(janssen)보다 낮다며 모더나 백신의 효능을 강조했다. 통계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접종자 10만 명당 135건의 돌파감염이 발생한 반면, 모더나 백신 접종자는 10만 명당 86건으로 돌파감염 위험이 더 낮다. ◇ 위중증 환자, 계속해서 최고치 기록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꾸준히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411명→405명→409명→425명→460명→473명→475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위중증 환자가 더욱 급증할 경우 내달 예정된 2단계 이행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은 4주 시행, 2주 평가 기간을 더해 6주 간격으로 점차 방역지침을 완화할 계획이다. 현재 2주차이며 다음 주 3주차로 접어든다. 앞으로 한 달간 상황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1단계를 지속하거나 방역 조치 강화가 불가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