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제, 심장 약한 사람은 조심해야
뼈의 건강을 위해 칼슘의 영양보조식품을 섭취한다면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대학교 의과대학 내분비학 교수 이안 라이드 박사와 연구진은 "현재 칼슘영양보조식품 사용을 권장하는 것에 대해 찬반 의견이 갈리고 있으며, 식품을 통한 칼슘 섭취는 심장에 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영양보조식품보다는 식사를 통해 칼슘을 섭취하도록 사람들에게 권장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칼슘 영양보조식품은 많은 중년 여성이 골다공증 예방이나 뼈를 강화하기 위해 섭취한다. 특히 심혈관 질환에 취약한 경우에는 다량의 칼슘 영양보조식품 섭취를 피하고 되도록 유제품 등 식품을 통해 칼슘을 섭취하도록 유의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번 연구는 칼슘 영양보조식품을 섭취한 경험이 없는 16,718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하루 1,000mg의 칼슘과 400iu의 비타민d의 영양보조식품 또는 가짜 약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비타민d를 첨가하지 않은 칼슘 영양보조식품을 섭취하고 있는 여성의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27~30%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으며, 특히 심장마비 발병률이 증가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or bmj)'에 지난 19일 발표되었으며 healthday news 등에 게재 되었다. .
실혈관 질환의 위험요인심혈관 질환의 위험요인으로는 대표적으로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당뇨병, 흡연, 비만, 비활동적인 생활습관이나 가족력 등이 있으며, 혈중 칼슘 농도가 높은 경우에도 혈전이 발생되어 심혈관 질환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
칼슘제 복용 시 주의사항심혈관 질환에 취약한 여성은 칼슘 영양보조식품 섭취에 대해 신중해야 하며, 골다공증 골절의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영양보조식품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식습관을 고려해 섭취량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예를 들어 우유 200ml와 요구르트 120mg, 치즈 20g을 먹는다면 모두 약 450mg의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며, 그 밖에도 콩이나 야채로 칼슘을 섭취 할 수 있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