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페이스트 4스푼으로 고혈압 예방하자
파스타나 피자에 사용되는 토마토 페이스트(paste)는 맛도 좋지만 심장과 혈관의 건강에도 유용한 것으로 보인다. '토마토 페이스트'란 토마토를 으깨어 조미한 식품으로, 샌드위치나 카나페에 바르거나 소스를 만드는 데 쓰는 식품이다.
오스트레일리아 아데레이드 대학교의 카린 리드 박사는 콜레스테롤 수치나 혈압이 높은 사람은 매일 가열 조리된 토마토를 많이 먹어야 한다는 새로운 연구의 결과에서 보고되었다.
이 효과의 비밀은 가열된 토마토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리코핀(lycopene)에 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리코핀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리기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는 고지혈증 치료약인 '스타틴'과 유사한 효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스타틴의 '유효한 대체약'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 리코핀(lycopene)
토마토의 붉은 색소인데 뛰어난 항산화 작용을
갖고 있으며, 보통 1kg의 신선하고 잘 익은 토마토에서 0.02g 정도를 얻을 수 있다. 가열 조리를 한 토마토는 날 것 보다 리코핀의 흡수가
높아지며, 올리브유 등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더욱 흡수가 좋아진다. 리코핀은 토마토 외에도 수박, 파파이아, 핑크 그레이프 후르츠에도 함유되어
있다.
연구 결과, 매일 25mg 이상의 리코핀을 섭취하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약 10% 감소 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이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약간 높은 환자에게 처방되는 저투여량의 스타틴의 효과와 같다고 밝혔다.
또한 신체에 필요한 리코핀 섭취량은 매일 토마토 주스 500ml를 마시거나 음식에 함유된 토마토 50g정도며, 토마토 페이스트 4스푼은 2~3잔의 토마토 주스를 마시는 것과 효과가 같아 주스보다도 섭취가 간편한 토마토 페이스트를 권장한다고 연구자는 말한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과학 전문지 'maturitas' 4월 호에 발표되었으며, medicalxpress news 등에 게재되었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