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으로 10년 고생
대표곡 ‘눈물’로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가수 리아는 9월 16일 열린 ‘2011 양평 원더브리즈 뮤직 페스타’ 관련 인터뷰에서 지난 10년간 폭력사건, 마약 혐의, 이혼 등으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에 시달렸다고 말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폭력사건에 대해 리아는 자비로 중고 벤츠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매니저가 반대를 했고, 결국 자동차 판매자와 다툼까지 벌이게 됐는데 그 싸움을 계기로 자동차 판매자가 내 조폭남친이라고 루머가 퍼졌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마약 혐의에 대해서도 누명을 써 무혐의를 받았지만 아무도 진실에는 관심이 없어 결국 마약을 투약한 연예인으로 남게 됐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리아는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을 앓았으며, 억울함을 가슴이 담고 묻어두기 까지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렸다고 밝혔다.
타인의 평가에 유달리 예민하다면?!
대인기피증은 여러 가지 대인관계 상황을 두려워하여 피하며 특히 타인의 평가에 예민하여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까에 대해 늘 염려하여 일상생활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상태를 말한다. 타인을 대해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되면 미리 걱정하고 불안을 느끼는 예기불안이 심하게 나타나므로 타인과 접촉하는 상황을 기피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가수 리아처럼 많은 사람들의 평가를 받는 연예인이나 사회 유명인들이 걸릴 확률이 높으며, 개인의 성격이나 자라온 환경에 따라 발병 확률이 높아 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 외 생물학적인 원인으로는 대뇌의 편도에 문제가 있는 경우, 도파민, 세로토닌 등 신경전달물질의 이상 등이 알려져 있다.
대부분 치욕스러운 경험으로 인하여 갑자기 시작될 수도 있고 서서히 시작될 수도 있다. 경과는 대개 지속적이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차 완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혹시 나도 우울증?!
우울증은 일시적으로 우울한 기분을 느끼거나 단순히 마음이 나약해지는 것, 또 마음을 굳게 먹으면 이겨낼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증상은 몇 달 혹은 몇 년간 지속될 수 있는 외부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태를 우울증이라 진단하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우울증 환자의 대부분이 호전될 수 있으며 증상의 지속기간도 3개월 이내로 단축시킬 수있다.
대인공포증이나 우울증을 이겨내기 위해선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며 자신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전문가들은 어려운 상황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다소 힘들더라도 피하지 말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