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 해소에는 ‘이것’이 최고!
술 먹기 전 우유나 숙취 해소 음료 마시기, 계란 프라이 먹기, 콩나물 국이나 해장국 먹기 등등 숙취 해소 방법은 다양하다. 과연 이 중에서 숙취 해소에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어떤 것일까.
영국 온라인 신문 텔레그래프가 과음한 사람이 숙취 해소를 위해 기능성 숙취 해소제품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숙면을 취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방법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런던에 있는 마리아 병원의 존 헨리(john henry) 교수는 "과음을 한 후에는 숙면을 취하고 평소 식단에 물을 좀 더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숙취를 해소할 수 있다"면서, "숙취 해소제품을 이용하거나 특별한 식사를 한다고 과음 후 정상을 되찾는 시간이 빨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사우드햄프턴 대학의 마틴 와이즈먼 교환교수는 "시중에 선보이고 있는 숙취 해소제품들은 과학적인 근거가 부실한데도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
화학자이며 과학기사 기고가인 존 엠슬레(john emsley)는 '인체에는 과다하게 섭취하는 불필요한 물질을 걸러내는 기능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특정 숙취 해소제를 섭취하면 보다 빨리 술이 깰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난센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과학자들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숙취 해소제가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인체의 화학반응을 충분히 인식하고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주에 대해 '해독'이라는 물질들의 화학반응에 중점을 둔 발언이기는 하지만 숙취 해소를 위해 수분섭취와 숙면의 중요성을 지적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지적이라고 볼 수 있다.
과음 후 물이 왜 그렇게 중요한가?
숙취의 원인은 무엇보다 수분부족 때문이다.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입증된 것은 '물'뿐이라는 지적도 있는데,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술은 이뇨제, 수분손실을 부른다. 맥주를 마시면 화장실을 너무 자주 가야 해서 소주를 마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 술 자체에는 이뇨작용이 있다. 따라서 술 한 잔을 마시면 그보다 훨씬 많은 수분이 빠져나가므로 맥주를 마실 때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것은 술이 아니라 미네랄, 전해질과 함께 인체의 수분이 배출되는 것이다.
따라서 술을 마실 때 수분공급을 하지 않으면 탈수상태가 되기 쉽다. 이런 이유로 음주 후 땀을 빼는 사우나를 삼가야 하며, 음주 중이나 음주 후에도 수분을 계속 보충해 주어야 한다.
알코올은 가수분해, 해독작용 위해 물이 필요하다
알코올 분해는 가수분해라 물이 필요하다. 즉 알코올을 해독할 때 이용되는 물을 계속 공급해주어야 인체의 해독작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과음 후 숙면을 취하라는 뜻은?
과음 후에는 휴식시간을 꼭 가져야 한다. 휴식한다는 것은 우선 3일 이상 소요되는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 알코올 분해작용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사실 술을 마시면 금방 잠자리에 들기는 쉽지만, 수면의 질을 방해하여 잠에서 금방 깨도록 만들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과 숙면을 취하기 어렵게 만든다. 따라서 음주 후 잠을 청하지 않는 것은 평상시에 잠을 청하지 않는 것보다 배 이상 나쁜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