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각증상 드문 희귀병, ‘흉선암’은?
일반인들에게 다소 낯선 기관인 ‘흉선’. 최근 아이돌그룹 에이스타일 출신인 성인규가 흉선암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흉선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흉선은 가슴샘이라고도 불리며 가슴뼈의 뒤, 심장과 대동맥의 앞에 위치한다. 태아기에서 유아기까지 몸의 면역기능을 담당하며 성인이 되면 기능을 마치고 퇴화하는 장기다.
퇴화된 흉선의 세포에서 종양이 발생하게 되는 것을 흉선종 이라 하며, 흉선종 중 악성도가 높은 것을 ‘흉선암’이라 부른다. 흉선암은 발병 확률이 드물고 악성도가 높은 암으로, 위험성과 사망률이 높다. 국소전이, 원격전이 등 인체의 다른 부위로 신속하게 퍼져 나가며 발견시 5년 생존률이 30~50%밖에 되지 않는다.
소아기나 청년기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고 30세 이상의 성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흉선암의 증상으로는 가슴 통증, 잦은 기침, 호흡시 통증 등과, 안면과 경부 울혈, 부종 등이 있고 대부분 흉선암이 많이 진행이 된 후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하지만 가슴 통증과 잦은 기침 등의 증상은 폐렴이나 폐결핵 등의 호흡기질환에서도 나타나기 때문에 암을 의심할만한 임상적 증상으로 느끼기 어렵다.
따라서 조기검진이 어렵고, 증상의 발견은 보통 건강검진시의 단순 흉부촬영(x-ray)이나 저선량 흉부전선화단층활영(ct)에서 우연히 이루어진다. 발견 후 암의 여부를 진단을 위한 방법으로는 x-ray와 ct 외에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혈액검사, 조직검사 등이 있다.
치료방법으로는 흉선을 완전히 제거하는 흉선 절제술이 최선의 방법이지만,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 방사선요법, 항암치료, 호르몬치료 등 외과적 요법 등을 시행한다.
흉선암의 예방법은 아직 알려진 것이 없으나 조기발견시 생존율이 높아지므로 정기적인 검진 등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최선이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