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기 좋은 봄, ‘부상’ 대처법
며칠 사이 부쩍 따뜻해진 날씨가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한다. 봄을 맞이해 겨울 동안 활동량이 적었다가 조깅, 등산 등 야외활동을 시작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겨울 동안 움직이지 않아 근력이 약해지고 유연성과 평형감각이 떨어져 부상을 입기 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 근육경련
운동을 하다가 다리에 쥐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근육경련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준비운동과 정리운동 시 스트레칭을 반드시 해주어야 하며 자신의 능력에 맞는 운동 시간과 강도를 선택하는 거이 중요하다. 다리에 근육경련이 발생했을 때는 무릎을 펴고 발목을 발등 쪽으로 쭉 펴는 자세로 근육을 이완시켜 주어야 한다.
◆ 찰과상과 열상
운동을 하다 보면 넘어지거나 긁혀 찰과상이나 열상을 입을 때가 있다. 찰과상은 그 정도에 따라 증상이 조금씩 다르다. 일반적으로 찰과상으로 생긴 상처는 쓰리고 아프면서 조금씩 붓고 진물이 나면서 피가 맺히며 후에 멍이 들 수도 있다. 출혈이 있을 때는 우선 지혈을 하고 상처를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살균소독액으로 소독하고 붕대로 고정해 준다.
◆ 염좌
운동을 하다가 순간적으로 발목 부위를 `삐끗`했다면 냉찜질이나 소염진통제, 부목 등을 사용해 응급조치를 하고 이후에는 냉찜질과 압박, 부상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두는 방법으로 관리한다. 이와 같은 대응에도 통증과 붓기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인대 손상의 가능성이 있으니 병원의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 고막 파열
태권도, 유도, 복싱 등 격투기나 격렬한 구기 스포츠, 다이빙과 스킨스쿠버 등 수중레포츠를 하다 고막이 파열되는 경우가 있다. 고막 파열 직후에는 이명과 난청이 나타나고 통증 및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으며 심하면 중이염 등 염증성 질환이나 청력 소실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고막 파열의 치료는 상처 부위 소독과 항생제 치료를 하며 손상범위가 큰 경우에는 고막파열 부위에 종이나 고막용 실크패치(제품명 팀파실)를 덧대는 시술로 치료한다.
◆ 골절
운동 중 뼈가 부러져 골절이 되었을 때는 골절 부위를 잘 받쳐줄 수 있는 단단한 물체로 다친 부위 밑에 대고 끈이나 수건으로 감싸 고정시킨 후 병원으로 후송해야 한다. 부목은 충분히 긴 것을 사용하고, 살과 닿는 부분에는 헝겊을 대서 피부가 상하지 않도록 한다. 잡지나 담요, 신문지 뭉치, 베개 등 가벼우면서 단단한 물건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