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건강을 위협하는 좌식생활
좌식생활은 주로 앉은 자세로 시간을 보내는 한국사람에게 익숙한 생활양식이다. 주로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업무시간이 늘어나고 운동량이 적어지면서 구부정한 자세나 다리를 꼬꼬 앉는 습관이 많아지게 되었다. 바르지 못한 자세 때문에 척추측만증, 요통, 허리디스크, 일자목, 하지정맥류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악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질환이 두려워서 생활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평소 예방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 척추질환 어떻게 예방할까?
일정한 휴식 없이 지속적인 압박과 스트레스로 장시간 앉아있을 때 척추와 관절질환에 영향을 주게 된다. 후관절, 인대, 근육 등의 주변 조직을 약하게 해 경추와 흉추의 퇴행성 질환을 가속하고 추간판의 탈출 같은 디스크 질환을 유발한다.
일자목인 사람은 증상이 악화하면 피로감을 잘 느끼고 두통이 심해지며 눈이 충혈되고 침침한 현상까지 올 수 있다. 지속적인 요통이나 허리 통증이 있다면 병원에 내원해서 검사를 받아보고 물리치료, 추나요법 등 잘못된 습관으로 틀어진 체형을 바로 잡아 주는 것이 좋다.
정기적인 운동 계획을 세워 척추 근육을 단련시키고 자세를 교정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회사나 일상생활에서 1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 머리, 목 어깨, 허리의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손을 위로 쭉 뻗어 상체를 의자 뒤로 스트레칭 해주는 것도 좋다.
◆ 하지정맥류의 예방법은?
평소 바닥에 다리를 구부리고 앉거나 다리를 꼬는 자세는 허리 근육은 물론 다리 근육의 피로와 긴장을 유발할 수 있다. 오랫동안 앉아서 일하면서 평소에 손발 다리가 자주 붓는 사람은 주의해야 하며 의심이 된다면 병원에 내원해 검사하는 것이 좋다.
하지 정맥류는 정맥혈이 하지로 모이고 정맥의 압력이 상승하면서 발생한다. 발이 무거운 느낌이고 다리가 쉽게 피곤해지며 쥐가 날수도 있다. 피부에 거미줄 모양의 가는 실핏줄처럼 나타나기도 하고 심해지면 피부색이 검게 변하기도 한다.
평소에 꽉 끼는 옷을 피하고 다리를 습관적으로 꼬지 말고 체중이 갑자기 찌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일할 때 발밑에 상자를 두어 다리를 올리거나 뻗게 해 순환이 잘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종아리와 허벅지를 스트레칭을 하고 약간의 지압을 해주며 하루에 20분~30분 정도 반신욕을 해주는 것도 하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만병의 근원 복부비만의 예방법은?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기도 한 복부 비만은 배꼽 부위의 배 둘레를 엉덩이 둘레로 나눴을 때 남자는 0.95, 여자는 0.8 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판정한다. 복부 비만은 복부에 피하지방이 과다하게 축적 되면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운동부족, 불균형한 식생활 습관, 오랜 좌식 생활을 통해서도 발생하기도 한다.
평소에 꾸준한 운동과 식생활 습관의 개선이 필요하며 가까운 곳을 걸어 다니고 짧은 층은 계단을 통해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아침은 꼭 먹는 것이 중요하며 점심 먹기 30분 전에 물이나 과일 주스, 바나나, 토마토를 먹으면 포만감이 생겨 폭식을 예방할 수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저녁은 6시 이후에는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고 가볍게 식사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체지방을 줄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 방광염, 전립선염 질환의 예방법은?
오랜 좌식 생활은 방광염, 전립선염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오래 앉아서 업무를 하다 보면 혈액순환이 되질 않아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잔뇨감과 찌릿하게 통증이 느껴진다면 병원을 내원해서 검사를 받아보고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스키니진이나 짧은 치마를 피하고 통풍이 잘되고 순환이 잘 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녹차의 카테킨 성분은 염증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카페인이 많이 든 커피나 음료보다 녹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