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고질병 ‘역류성 식도염’
기름진 음식과 야식을 즐겨 먹는 현대 사회에서 역류성 식도염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술, 담배, 스트레스, 기름진 음식, 비만 등의 원인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 속에 있어야 할 위산 혹은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는 현상이 지속하여 식도 곳곳이 헐거나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위장에는 위산으로부터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점막이 있지만, 식도는 보호할 점막이 없어서 위산이 역류하게 되면서 손상을 입게 되는 것이다.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은 소화장애, 속 쓰림, 신물이 올라오거나 잦은 트림, 구역감, 격한 기침, 가슴이 답답하고 조이는 증상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심한 입 냄새가 날 수 있으며 낮보다는 밤에 증상이 더욱 심해지며 증상이 심근경색과 비슷하므로 이상한 증세가 있을 시 반드시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적극적인 치료 없이 증상을 내버려둔다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으며 식도암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내시경 검사로 진단하며, 위내시경 검사로 진단되지 않는 경우 식도로의 위산 역류 여부를 검사하는 식도 산도 검사로 진단할 수 있다. 식도 산도 검사는 식도 하부에 산도 여부를 측정하는 작은 기계를 삽입해 24시간 동안 식도 내 산도를 검사함으로써 위산 역류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치료는 2가지로 나뉠 수 있는데 비약물치료는 식생활습관의 개선으로 밤에 잘 때 베개나 상체를 약 15도 정도로 높이고 하체보다 위에 있도록 하는 것이 밤에 역류증상을 완화 시키는 방법이다.
수면을 취하기 전 가급적 물이나 음식물의 섭취를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평소에 소식하는 습관이 도움된다. 술, 기름진 음식, 카페인이 많이 든 음식은 위 식도 괄약근의 압력을 낮춰 역류가 잘 일어나게 하므로 삼가는 것이 좋고 흡연을 삼가고 체중 조절에 힘써야 한다.
약물치료는 주로 식도의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으며 제산제, 항히스타민제, 위장관 운동 항진제 등의 약물이 사용된다. 위산의 증가와 위 식도 역류를 일으키므로 약물을 투입해 위산을 중화시키거나 위 내용물이 십이지장으로 빨리 배출되도록 유도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도록 해준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