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비가 오는 날에 ‘뼈마디가 쑤신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평소 관절염 등이 없는 사람이라도 비가 오는 날에는 맑은 날보다 컨디션이 좋지 않고 온몸이 찌뿌둥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비 오는 날에는 대기압이 낮아지면서 관절의 압력이 높아지고 주변 조직이 팽창하면서 신경을 자극하게 된다. 또한 조직이 관절을 압력을 감지하고 관절이 좋지 않은 환자들은 압력에 대한 예민한 반응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비가 오면 일조량이 낮아지고 운동량도 감소하기 때문에 운동부족으로 인해 면역력이 낮아지고 관절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실내에서 스트레칭이나 맨손체조 등 몸을 풀어주는 동작을 수시로 하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 할 수 있으며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수영도 도움이 된다.

또 비가 오는 날이 이어지면 공기 중 습도가 높아져 몸 안의 수분이 증발하지 못해 관절의 부종을 심화시켜 이로 인한 통증과 불편함도 커질 수 있다. 환기 및 제습제 등을 적절히 활용해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