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연장레스베라트롤 함유, ‘땅콩 나물’
콩나물, 숙주나물, 시금치나물 등 다양한 나물을 접하고 있지만, ‘땅콩 나물’이라고 하면 생소한 이들이 많을 것이다. 최근 여러 매체를 통해 효능이 입증된 땅콩 나물은 국내산 햇땅콩을 약 6~7일간 발아시켜 재배한 땅콩 새싹을 조리·가공해 먹는 것으로 땅콩 종자보다 그 효능이 뛰어나 웰빙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견과류에 속하는 땅콩은 일반적으로도 우리 몸에 이로운 영향을 주는 식품이다. 불포화 지방산을 다량 함유한 땅콩은 콜레스테롤을 개선하고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고 치매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며 비타민e는 항산화 작용을 하여 노화를 방지한다
땅콩 나물은 햇땅콩을 적절한 온도와 수분을 공급하여 새싹으로 키우는 것으로 땅콩이 새싹으로 자라나면서 땅콩 자체가 가진 유효성분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인체에 유익함을 더해준다. 땅콩 새싹에는 항암 및 항산화 작용과 노화 억제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이 땅콩 종자보다 약 90배, 적포도주보다는 약 180배 정도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숙취 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산도 콩나물보다 9배 정도가 많은데, 아스파라긴산은 질소 대사와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고 단백질 합성을 돕기 때문에 피로회복과 자양강장에 효과적이다.
땅콩 나물은 샐러드나 무침을 만들어 먹어도 좋고 물에 넣고 끓여서 물처럼 수시로 마시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다. 땅콩 나물의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갈아서 주스로 만들어 먹어도 좋지만, 쓴맛이 먹기에 부담스럽다면 쓴맛이 나는 뿌리를 제거해서 먹으면 된다.
땅콩 나물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쉽게 땅콩 나물을 사 먹을 수 있게 되었지만, 재배 방법이 쉽고 간단해 집에서 직접 땅콩 나물을 키우는 사람들도 많다. 땅콩 나물을 키우는 방법은 콩나물을 키우는 방법과 유사하다.
1) 햇땅콩을 하루 동안 깨끗한 물에서 불린다.
2) 배수가 잘되는 구멍이 뚫린 그릇이나 망에 올려둔다.
3)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 두고 수건을 덮어준다.
4) 분무기로 수시로 물을 뿌려준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