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술 한잔 하자”
“00야, 할 얘기 있는데 술 한잔 하자”
“오늘 월드컵 경기 보기 전에 모여서 술 한잔 해야지..”
대한민국에서 술은 친근함의 표시이자, 마음의 경계를 허무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대학 음주 문화부터 직장 내 회식 문화까지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삶에서 술을 떼어 놓고 얘기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과한 음주로 사고나 건강상의 문제 등이 이어지면서 과한 음주는 이제 ‘주폭’이라고까지 불리며 사회적으로 음주 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음주에도 적당함이 매우 중요하다. 자칫 분위기에 취해 잊을 수 있는 바람직한 음주습관에 대해 알아봤다.
◆ 단백질이 풍부한 ‘안주’음주를 할 때는 반드시 안주와 함께 먹어야 한다는 사실은 많이 들어 알고 있을 것이다. 보통 안주를 선택할 때는 술의 종류에 맞춰 선택하거나 비 오는 날 막걸리에 파전이 생각나는 것처럼 분위기에 따라서 선택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이 술안주로 적합하다고 조언하는데 그 이유는 단백질은 간장의 기능을 돕고, 간세포의 파괴를 방지하며 간을 보호해 주기 때문이다. 맵고 짠 안주보다는 고단백 안주나 알코올 흡수를 더디게 하는 우유, 치즈나 해독작용을 하는 오이가 좋다. 또한, 알코올을 과도하게 섭취할 때는 우리 몸 속의 비타민 b, c, k 등과 칼슘, 마그네슘, 아연 등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식품을 먹어 보충해 주는 것도 좋다.
◆ 1일 음주 시 3~4일 이상 ‘휴식기’1주일에 2~3회 이상 술을 마시는 경우, 간이 비대해져 쉽게 피로해지고 지방간이나 췌장염에 걸릴 위험이 커지므로 하루 음주할 경우 3~4일 이상 술을 먹지 않는 휴식기를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간이 건강한 사람이라도 소주 한 병에 들어있는 알코올을 모두 다 해독하기까지는 최소 8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술 마신 다음 날 또 음주하는 것은 간에 쉴새 없이 힘든 일을 시키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간에 무리가 올 수밖에 없다.
또한, 술을 마실 때는 한 번에 들이키지 말고 나눠서 마시는 것이 좋다. 간의 대사능력에는 한계가 있어 한꺼번에 술을 많이 마시면 완전 대사되지 못하여 신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 탄산음료보다 ‘물’술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사이다나 콜라를 술과 섞어서 먹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달콤한 맛이 섞여 술만 먹는 것 보다는 잘 넘어가고 섞어 먹으면 덜 취할 것 같지만, 탄산음료를 섞어 마시면 알코올 흡수를 더 빠르게 하므로 술이 더 빨리 취하고 다음날 숙취로 더욱 힘들 수 있다.
따라서 술을 잘 마시는 사람이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한다면 탄산음료보다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 ‘간’이 피로하지 않도록 매일매일 ‘간 피로 관리’간은 인체에 필요한 단백질을 합성과 영양소를 저장하고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간 기능이 저하되면 해독 능력이 떨어져 몸 속에 독소가 늘어나면서 면역체계가 악화되고, 인체에 면역력이 떨어지면 우리 몸에는 여러 가지 병이 생기게 된다. 간은 이상이 생기더라도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어 간이 피로하지 않도록 매일매일 관리가 필요하다.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간 기능 개선과 손상 세포 회복을 위한 udca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udca(우루소데옥시콜린산, ursodeoxycholic acid)는 자연적으로 우리 몸에 존재하는 담즙산의 일부로 우리 몸의 노폐물을 배출을 도와 간 경변과 지방간 등 간 질환의 치료에 사용되는 성분이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