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도 스타일을 위해 하이힐의 샌들을 고집하는 여성들이 많다. 사실 하이힐만큼 여성의 다리를 아름답게 보이도록 해 주는 아이템도 없기 때문에 이른바 ‘플랫폼 힐’이라고 불리는 10cm 이상의 하이힐들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무리한 하이힐 착용은 발 건강은 물론 척추 건강에까지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하이힐, 척추 곡선 변화시켜 허리통증 유발하이힐을 신으면 우리의 몸은 균형을 잡기 위해 평소보다 상체가 뒤쪽으로 과도하게 젖혀지게 된다. 마치 배를 앞으로 내밀고 있는 것 같은 이 자세가 오래 지속되면 허리 쪽 척추의 곡선이 정상보다 점점 앞쪽으로 휘어져 정상적인 척추의 곡선을 변화시키고 근육의 긴장을 높이게 되어 허리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척추전만증’ 증상인데, 척추전만증은 척추 사이에 있는 디스크(추간판)에 영향을 주어 허리디스크 등의 척추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기존에 허리디스크 증상이 있었던 환자들의 경우는 근육통과 함께 디스크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물리치료나 약물 등으로 치료한다. 또한 치료와 동시에 체계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리치료나 약물 등으로도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척추비수술치료를 통해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척추비수술치료법에는 신경성형술을 비롯해 경막외내시경술, 핌스(fims), 풍선신경유착박리술, 고주파수핵감압술 등이 있다. 대부분의 경우 전신 마취를 하지 않으며 시술 시간이 짧고 바로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 척추 건강을 위한 신발 선택법척추와 발 건강을 위해서는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을 충분히 흡수 할 수 있는 푹신한 쿠션이나 밑창이 있고 굽이 낮은 편안한 단화나 운동화를 신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구두의 굽은 2~4cm가 적당하며 뒤꿈치를 신발 뒤끝에 붙었을 때 엄지발가락과 구두 사이에 1~1.5cm 정도, 엄지발가락을 앞으로 붙였을 때 뒤꿈치와 신발 사이에도 1cm 정도의 여유가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그래도 하이힐을 포기할 수 없다면 하이힐을 신는 횟수를 일주일에 2~3일 정도로 줄이고 직장여성의 경우 내근 시에는 발이 편한 신발로 갈아 신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