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통증 중 가장 고질적이고 고통스러운 것으로 알려진 허리 통증은 그대로 방치했다가 디스크나 척추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통증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크게 비만과 자세가 영향을 미친다.
살이 갑자기 찌거나 고도비만인 환자들은 허리 통증이 함께 오는 경우가 매우 많다. 식이요법과 운동 등으로 비만을 조절함과 동시에 허리 통증을 단순하게 생각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하여 조기에 치료를 해야 한다.
◆ 만병의 근원 ‘비만’, 척추 건강도 위협비만은 미용상의 고민뿐 아니라 건강상으로도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살이 찌면 무릎과 허리가 아프고 숨이 차고 어지럽고 항상 피곤한 증상들이다. 그 외에 동맥경화, 지방간, 고혈압, 당뇨 등의 증세도 나타나며 마지막에는 중풍이나 심장질환이 나타난다.
특히 비만은 척추 건강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복부 비만이 오래 지속되면 복부의 무게가 앞으로 나가면서 체중이 앞으로 쏠리게 되고, 허리의 척추인 ‘요추’가 점점 앞으로 나가면서 활처럼 휘어지게 된다.
요추가 앞으로 계속 나가서 최대로 휘어지다가 그 힘을 감당하지 못하면 요추의 가장 약한 부분인 척추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척추뼈 중에서 가장 약한 부위가 부러지면서 앞으로 밀려 나가게 된다.
이렇게 어긋난 척추부위에서 척추가 신경을 누르거나 척추 사이의 디스크가 밀려 나와서 다리나 허리로 내려가는 신경을 누르면 허리나 다리에 통증이 오게 된다. 비만으로 인해 허리가 아픈 경우에는 체중이 감량되어 척추가 다시 안쪽으로 밀려서 들어가야 허리의 통증도 감소될 수 있다.
◆ 비만인의 디스크 치료, ‘비수술’이 대안대부분의 허리 디스크 환자는 수술이 필요 없으며 약물 요법과 물리치료 등으로 증상이 호전되지만, 비만인 사람은 신체 하중에 의해 척추에 지속적으로 무리를 주고 있기 때문에 허리통증이 재발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척추비수술치료를 통해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척추비수술치료법에는 신경성형술을 비롯해 경막외내시경술, 핌스(fims), 풍선신경유착박리술, 고주파수핵감압술 등이 있다. 대부분의 경우 전신 마취를 하지 않으며 시술 시간이 짧고 바로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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