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맑고 아름다운 목소리는 일상 생활에서 의사소통을 하거나 노래를 부를 때에 없어서는 안 되는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이러한 목소리는 후두라고 일컫는 음성 상자 속에서 주로 성대의 고른 진동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목소리 장애는 음질의 변화인 쉰 목소리가 대부분이며 일반적으로 가장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쉰 목소리는 듣는 느낌에 따라서 속삭이는 목소리, 거친 목소리, 무기력한 목소리 등으로 나누어 표현하기도 한다.
속삭이는 목소리는 성대마비의 경우에 나타난다. 거친 목소리는 잡음성으로서 후두염이나 후두 폴립, 후두 종양 등에서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무기력한 목소리는 목소리를 낼 때 여러 가지 원인으로 성대가 완전히 닫히지 않을 때 생길 수 있다.
◆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목소리 장애목소리 장애의 원인이 되는 후두질환은 매우 다양하다. 우선 후두염 등의 염증, 종양, 외상 등 후두 병변이 있을 수 있고, 성대를 움직이는 근육에 대한 신경장애와 발성기관의 과로 등도 목소리 장애의 원인이 되며, 기능장애로도 목소리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소리의 크기 장애와 소리의 높이 장애로 나누기도 하는데 소리를 크게 내지 못하는 경우는 성대마비나 성대구증이 있고 소리의 높이 장애로는 변성기의 발성장애나 고음의 가성이 나오는 목소리 장애도 있다.
트림이 자주 나면서 목에 무언가 걸린 느낌이 있거나 목소리가 자주 변하는 환자들은 식도 내용물이 입 속으로 넘어오는 식도역류질환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 약물∙음성∙수술 요법 등으로 치료목소리 장애의 원인 규명은 오직 철저한 후두검사만으로 할 수 있으므로 단순한 증상만으로 원인을 속단하지 말아야 하며, 2주일 이상 목 쉰 증상이 지속될 때는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목소리 장애의 진단방법으로는 의사의 일반 이학적 검사 외에 인후두의 내시경검사, 성대를 포함한 후두 주위 근육의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하는 스트로보스코프 검사 등을 하고 성대마비 등 전신질환이 의심되는 경우는 관련 기관의 ct촬영이나 혈액검사를 할 수 있다. 진단을 받은 후의 치료 방법으로는 음성치료, 약물치료 또는 수술요법이 있다.
◆ 목소리 장애를 예방하는 생활습관은?아름다운 목소리를 바르게 사용하는 위해서는 △안정된 심신상태에서 확실히, 천천히 이야기할 것 △상대가 듣기 쉬운 거리와 장소에서 이야기할 것 △되도록 편안한 목소리로 이야기 하거나 노래할 것 △넓거나 시끄러운 곳에서 이야기 할 때에는 무리하게 소리치지 말고 마이크를 사용할 것 △너무 오랜 시간 이야기 하지 말 것 등의 수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
또한 아래와 같은 생활습관은 목소리를 거칠게 하므로 피해야 한다.
1) 지나친 흡연과 음주
2) 혼탁하고 건조한 공기나 소음 환경에서의 대화
3) 무리한 기침이나 습관성인 헛기침
4) 목과 후두의 염증
5) 힘을 주어서 배변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나르는 일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