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한 여름철 종일 앉아 있는 사람이라면 사타구니 완선을 조심해야 한다. 사타구니는 통풍이 잘 안 되고 습기가 있으면서 따뜻한 부위로 곰팡이균에 의해 감염되기 쉽다. 사타구니 완선은 곰팡이균에 의해 감염돼 사타구니 부분이 벌겋게 부으면서 가려운 증상을 나타낸다.
사타구니 완선은 20대 성인 남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처음 증상은 시작해 일단 발병되면 쉽게 낫지 않는다. 완선은 여름에는 악화하여 가려움이 심하고, 붉거나 갈색의 발진이 퍼지는 경향을 보이다가 겨울이 되면 호전되어 희미한 색소 침착만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 사타구니 완성의 증상은?사타구니 마찰 시에 따가움이나 염증이 동반되어 통증을 호소할 수 있고, 피부 발진이 생기는데 나비 모양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경계가 선명하고 가장자리일수록 더 붉고 가려운 특징이 있다. 증상이 나아질수록 피부색은 갈색 같은 어두운색으로 변하며 반점은 점점 바깥으로 퍼져나가 허벅지나 엉덩이 쪽으로 번지기도 한다.
사타구니 완선의 치료는 피부과에서 진균도말검사(koh)를 통해 진단하며 진균치료제를 1~2주 정도 꾸준히 발라 치료한다. 증상이 좋아진 것 같을 때 재발방지를 위해 2주 정도 더 발라주어 완전히 치료하는 것이 좋다. 완선을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2차 세균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완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몸에 꼭 끼는 옷을 피하여 마찰을 줄인다. 씻고 난 후에는 물기를 바짝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완선은 전염이 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운동복이나 속옷을 빌려 입지 않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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