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복잡해지고 치열해지는 사회 속에서 현대인들은 누구나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살아간다. 하지만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어떤 사람은 잘 이겨내는 반면 어떤 사람은 우울증, 자신감 저하까지 생기는 등 심각한 스트레스에 직면하게 된다. 이처럼 사람에 따라 스트레스에 다르게 반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트레스의 강도는 그 양도 문제가 되지만, 받아들이는 이의 성격 또는 태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대처하는가에 따라 좌우된다. 자신이 조절할 수 없을 정도의 강한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 견뎌내지 못하게 되면 건강에 해가 되어 정신적·신체적 여러 가지 병이 생길 수 있다.
▲ 스트레스에 약한 성격과 성향1) 급하고 공격적이다항상 시간에 쫓기고, 욕심이 크면서 공격적이고 경쟁적인 사람들은 지나칠 정도로 목표나 성취해 집착해 스스로 자신이 모든 것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항상 두려움과 조급함이 있으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외부의 스트레스를 더 느끼게 되고,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반응도 커진다.
2) 걱정이 많고 부정적이다매사에 걱정이 많고 부정적인 사람들은 마음속에 불안과 우울 등이 내재하여 스트레스는 물론 각종 질병에 취약해진다. 특히 부정적인 태도로 오랜 기간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우리 몸의 면역계는 사이토카인이나 아드레날린 등을 분비하는데, 이 물질들이 혈관에 염증을 일으켜 심장병을 부른다.
3) 모든 일이 완벽해야 한다완벽함을 추구하는 성격은 자신이 이룬 것에 대한 만족감보다는 부족한 부분에 대한 자책과 후회 등을 끊임없이 반복하며 스트레스에 더 취약하다.
4) 예민하다예민한 성격은 작은 자극에도 넘어가지 못하고, 신경을 더 쓰게 되어 상대적으로 스트레스를 더 잘 받게 된다.
5) 무조건 참고 견디는 편이다분노나 화를 효과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은 스스로 참는 방법으로 갈등이나 충돌을 회피하게 되지만, 그런 습관이 자신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많은 연구결과 화를 잘 참는 성격이 화를 잘 내는 사람보다 심장병, 암 등 여러 질병에 발병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에 대처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 자체의 크기나 강도보다는 개인마다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느끼고 받아들이느냐 하는 주관적인 해석이다. 따라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그것을 이겨내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성격을 더욱 강인하고 용감하게 변화 및 단련시킬 필요가 있다.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스트레스에 대처하거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호흡법, 명상법, 심상법 등의 이완요법도 도움이 되며, 의식적으로 즐겁게 보내거나 크게 웃거나 수다를 떠는 등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주변과 공감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규칙적인 운동이나 독서, 노래 부르기, 음악감상 등의 취미생활을 하는 것도 도움된다. 단,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고민이 될 때는 정신의학과나 심리전문가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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