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서 500원 정도면 살 수 있는 ‘정제수’는 여과, 또는 증류 등의 방법을 통해 물 속에 들어있는 미세한 불순물을 제거한 물로서, 시약, 약품의 용제나 각종 화장품의 주요 성분으로 사용된다. 정제수를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함께 똑똑하게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직접 만드는 손 세정제[준비물]
정제수, 에탄올, 글리세린, 레몬이나 아로마 오일(티트리, 캐모마일 등), 휴대용 용기
[만드는 법]
에탄올과 정제수, 글리세린을 각각 7:2:1 비율로 섞어준 다음, 레몬액이나 아로마 오일을 첨가해 준다. 좋은 향을 위해 레몬액이나 아로마 오일을 과다하게 넣었다가는 끈적끈적해질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넣는 것이 중요하다. 내용물이 잘 섞이도록 잘 저어준 후 휴대용 용기에 담으면 끝!
2. 화장품 샘플로 만드는 미스트[준비물]
정제수, 집에 있는 화장품 에센스 샘플(오일에센스나 점도가 있는 스킨도 가능), 스프레이 용기
[만드는 법]
용기 크기의 1/10 정도의 샘플 에센스를 스프레이 용기에 넣고 정제수를 부어 에센스와 충분히 섞이도록 흔들어 준다. 이때 정제수를 너무 가득 부으면 에센스와 잘 섞이지 않을 수 있으므로 용기 위쪽에 공간을 조금 두는 것이 좋다. 충분히 흔든 후 거품이 생겼다면 완성!
3. 샴푸, 물비누의 효과 높이는 폼[준비물]
정제수, 샴푸, 물비누, 거품용기
[만드는 법]
정제수와 샴푸 혹은 물비누를 거품용기에 넣고 흔들어 섞어주는 것만으로도 세정력를 높이는 폼을 만들 수 있다. 최근에 샴푸를 직접 머리에 문지르지 않고 스폰지나 바스볼 등으로 거품을 내어 머리를 감는 ‘거품 샴푸법’이 주목받고 있는데, 정제수와 거품용기를 사용하면 매번 샴푸 거품을 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고, 보다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