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세계 각지에 확산되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1월 31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이전에 알지 못했던 병원체의 출현과 전례 없는 발병 확대는 많은 사람의 건강을 위협하고 두려움에 떨게 하고 있다. 아직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4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마스크 착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 방식은 ‘비말감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다. 비말은 기침할 때 튀는 ‘침’을 말하는 것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면 감염자의 침이 튀는 걸 막을 수 있다. 외출하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마스크를 선택할 때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하는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입자 차단 성능에 따라 kf80, kf94, kf99로 구분된다. kf94, kf99 마스크는 차단 효과가 크지만 산소 투과율이 낮아 숨쉬기가 힘들 수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 경로가 기침으로 인해 튀는 침이기 때문에 이를 막는 게 중요한데 kf80 마스크나 일반 방한용 마스크로도 비말을 막는 것은 가능하다.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반드시 코와 입 모두 가리는 게 중요하다. 또한 끈을 조절해 얼굴에서 마스크가 들뜨지 않게 하고 와이어가 있는 마스크 착용 시에는 눌러서 얼굴에 꼭 맞게 밀착하도록 하자.
2 올바른 손 씻기 감염자가 기침할 때 튄 침은 사방으로 흩어져 퍼진다. 손잡이나 여러 물건에 묻은 침은 다른 사람의 손으로 옮겨가고, 이 손으로 눈이나 입, 코를 만지면 점막을 통해 바이러스가 감염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공기 중에 노출된다 하더라도 상당 시간 생존해 있기 때문에 평소 손을 깨끗하게,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하다. 손을 씻을 때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바닥과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 만약 흐르는 물에 손을 씻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알코올이 70% 포함된 손 세정제를 가지고 다니면서 틈틈이 손을 닦아주는 게 좋다.
3 면역력 강화 대개 이런 바이러스 질환은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더 위협적이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수면시간 부족, 과로, 음주 등이 지속되면 면역력이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면역력을 높이는 데는 규칙적인 운동, 철저한 개인위생, 숙면, 충분한 수분 보충,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발효식품, 현미, 버섯, 녹황색 채소 등 섭취 등이 도움될 수 있다. 또한 몸에 피로물질이 축적되는 것을 막고 체내 에너지를 생성해주는 비타민 b군 8종을 골고루 섭취하는 게 좋다. 이는 인체에서 생성되지 않으므로 먹어서 보충해야 하는데, 음식을 통해 8종을 골고루 섭취하기는 어렵다. 이 경우 비타민 b군 제품을 구입해 복용하면 간편하게 필요한 성분을 보충하고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비타민 b 영양제를 선택할 때는 필수 비타민b 8종이 모두 함유되어있는지, 1일 최적 섭취량(odi)을 함유한 고함량 제품인지, 특히 비타민b1은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오래 지속되는 활성형 비타민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선택이 어렵다면, 식약처에 허가받아 엄격하게 품질관리를 하는 일반의약품인지 확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4 여행 자제 우리나라 정부는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전역에 대해 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여행경보 2단계를,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 전역은 여행경보 3단계인 철수 권고를 발령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또한 자국민에게 중국 여행 금지령을 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서 되도록 중국 여행을 자제하고 방문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가금류,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호흡기 증상(발열, 호흡곤란 등)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 또한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현지 시장이나 감염 위험이 있는 장소 방문을 피하고 반드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만일 여행을 다녀온 후 14일 이내 열이 나거나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로 문의하고 진료 전에는 의료진에게 반드시 해외에 다녀왔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