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 중 하나로, 규칙적인 운동은 신체 기능을 발달시키고 체력과 마음 건강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이를 알면서도 운동 등록을 하는 데 드는 비용이 부담스럽거나 시간이 부족해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여 외부에서 하는 운동을 시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자연스럽게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고 비용대비 효율적인 집에서 하는 운동, 일명 ‘홈트’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많아졌는데, 그중에서도 특별한 도구가 필요하지 않고 남녀노소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제자리 걷기’에 대해 소개해 본다.

제자리 걷기 운동은 말 그대로 가만히 선 자리에서 그 공간을 벗어나지 않고 걷는 것을 말한다. 평소 운동을 즐겼던 사람의 경우 자신에게 익숙했던 운동을 집에서 하거나 홈트 영상을 보면서 따라 하는 데 무리가 없지만,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거나 새롭게 시작하는 단계인 경우 제자리 걷기를 통해 칼로리를 태우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다.

하이닥에서 운동 상담을 진행하는 이정은 운동전문가는 건강 q&a를 통해 “제자리걸음을 걷는 것만으로 운동 효과는 있지만 운동할 때 30~40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옆 사람과 대화할 때 숨이 찬 정도의 강도로 걸어야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다만 제자리 걷기라고 해서 평소 밖에서 산책을 하는 것처럼 걸음을 걸으면 운동 효과가 거의 없다.



이 운동을 할 때는 허리를 펴고 팔은 가볍게 흔들며 무릎은 최대한 들어 올리면서 걸어야 한다. 이때 가슴은 활짝 열고 배에는 힘을 주는 게 좋다. 간단해 보이는 동작이지만 30분 이상 제대로 된 동작으로 걷다 보면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게 느껴질 것이다. 이렇게 걷는 동작에 익숙해진다면 속도를 빠르게 하거나 적당한 무게의 아령을 들고 팔을 위로 뻗으면서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제자리 걷기 운동은 간단해 보이지만 전신 근육을 골고루 사용하기 때문에 전신 근육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바른 자세로 운동할 시 걸음걸이를 교정하고 척추를 바르게 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또한 한 시간 동안 꾸준히 걸으면 약 300kcal가 소모되어 체중 감량을 할 때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며, 혈액 순환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평소 오랜 좌식 생활로 다리가 자주 붓는 경우 도움이 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