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쇼핑을 하는 중장년기 성인은 쇼핑을 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는 1999년과 2000년에 실시된 ''고령자의 영양과 건강에 관한 조사(Elderly Nutrition and Health Survey in Taiwan, or NAHSIT Elderly)''를 바탕으로 진행되었으며, 대상자는 자택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65세 이상의 타이완 성인들이었다.
대상자 1,850명 중 약 50%가 전혀 또는 거의 쇼핑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22%정도는 주 2~4회, 17%는 매일 쇼핑을 한다고 답했다.
하루 1회 쇼핑을 하는 사람은 쇼핑을 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신체적 및 정신적 영향요인 조정 후에도 사망률이 전체적으로 27% 낮았으며 남성은 28%, 여성은 23% 낮았다. 대상자의 대부분은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있었으며, 쇼핑을 하지 않는 이유가 빈곤하기 때문은 아니었다.
연구진은 "조깅이나 헬스 등 일반적인 운동에 비해 쇼핑은 격식을 갖출 필요도 없으며 간단하고 즐겁게 몸을 움직이는 방법인 매력적인 선택" 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 가령센테 교수 제이 올샨스키박사는 "쇼핑 그 자체가 수명을 연장한다는 결론은 더 연구가 필요하며, 쇼핑을 하기 위해서는 육체적으로 장소 이동이 원활하고 금전적인 여유와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하는 등이 요구되기 때문에 이 같은 특징이 장수를 가져오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건강센터의 켈리 홀턴 박사는 "자주 쇼핑하러 간다면 보행량이 늘고 심장의 건강 상태가 개선되며 전체적인 신체 균형이나 협조성이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쇼핑을 하면서 스스로 지역사회의 일원이라는 것을 자각할 수 있게 되며, 빈번한 쇼핑으로 건강에 좋은 음식들을 집안에 수시로 채워 넣기 되기 때문에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홀턴 박사는 강조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 전문저널 ''역학과 커뮤니티 헬스(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 지난 5일 발표되었으며 WebMD 등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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