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경규가 관상동맥 수술을 받은 사실을 방송 중에 밝혀 화제를 모았다. 지난 8월 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이경규는 “관상동맥 3개 중 하나가 막혀 녹화 후 바로 수술을 받았다”며 “수면 마취 없이 수술을 해 혈관에 철사가 들어오는 것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으로서 관상동맥에 문제가 생겨 혈액을 원활히 공급하지 못하면 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 심부전 등의 원인이 된다. 관상동맥질환은 혈관이 딱딱해지고 콜레스테롤 등이 혈관 내벽에 축적되는 동맥경화로 인해 관상동맥이 좁아져 심장으로의 혈류 공급이 부족한 상태를 말한다.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장에 혈액 공급이 차단되며 심장 근육이 부분적으로 영구적인 손상을 입는데 이를 심근경색증이라고 한다. 일단 심근경색증이 발생하면 부정맥, 심부전등 등으로 인한 급사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합병증이 올 수 있기 때문에 평소 혈관 건강 관리와 조기 진단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막힌 관상동맥을 뚫기 위해서는 동맥 일부를 절개하여 가느다란 관을 심장과 관상동맥 입구 부위까지 진행시켜 고정을 한다. 이를 통해 철사를 관상 동맥 안으로 삽입하여 혈관 성형술 기구의 통로를 형성시키고, 이 철사를 타고 작은 풍선을 관상 동맥의 협착 부위에 위치시킨다. 협착 부위에 정확히 위치된 풍선을 강한 압력으로 확장을 하면, 콜레스테롤 경화반(기름 찌꺼기)으로 좁아져 있던 혈관이 넓어져 심근이 필요로 하는 혈액의 공급량을 늘려 주게 된다.
처음에는 단순한 풍선만을 사용하여 혈관 성형술을 시행하였으나, 이 시술 후 혈관이 재협착되는 경우가 전체의 40%에 이르므로, 이를 보완하려는 시도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현재는 풍선으로 확장시킨 혈관에 철망을 삽입하여 지탱시키는 스텐트 삽입술이 중요한 치료법으로 확립되어 있다.
관상동맥경화를 예방하려면 금연 및 적당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한 체중 조절이 필요하며,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 해당 질환의 효과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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