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자고, 우는 게 일상의 전부인 신생아에게는 눈물길이 막히는 일이 의외로 많다. 노란 눈곱이 끼거나 눈이 붓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아기의 눈물길이 막히지 않았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 신생아 눈물길, 대부분 1년 이내에 뚫려

신생아의 6~30%는 눈물길이 막힌 상태로 태어난다고 한다. 눈물길이 뚫리지 않으면 수술을 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지속적인 마사지를 통해 1년 이내에 눈물길이 뚫린다. 또한, 눈물길이 막히는 것은 성장 발달 등과 관련이 없으니 조급해하거나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기의 눈물길이 막힌 것 같다면 콧등 옆의 눈물주머니 부분을 눌러 마사지해주며 눈물의 배출을 도와야 한다. 마사지 후에는 병원에서 처방 받은 항생제 등 안약을 점안해주며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

◆ 눈물길 막힌 성인, 대부분 수술로 치료

눈물길이 막히는 증상은 성인에게도 나타난다. 신생아의 경우 선천적으로 눈물길이 막히지만, 성인은 코의 비루관이 막혀 발생하며, 원인은 노화, 교통사고 등으로 다양하다. 눈물샘이 막히면 눈이 뻐근하고 눈을 뜰 때 머리에 통증(두통)이 발생한다.

특히 눈곱이 많이 끼며, 감기 등의 증상에 걸렸을 경우 눈곱이 더욱 심해진다. 대부분 병원에서 처방 받은 항생제 등 안약을 점안하며 경과를 지켜보고,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수술로 치료한다.

눈곱이 끼고 건조한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 눈물길이 막힌 것은 아니므로 점안제 등을 통해 경과를 지켜보고 병원에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점안제를 사용할 때는 자신의 증상에 따라 사용을 달리 해야 한다.

◆ 눈물길의 수술 방법

눈물길을 수술할 때 가장 걱정하는 것은 마취다. 성인의 경우 국소(부분)마취가 가능하지만, 아기들의 경우 움직임이 심해 전신마취를 해야 할 수 있다.

수술을 통해 눈물이 흘러내려갈 수 있는 눈물길을 만들어주거나 실리콘 관을 삽입해 눈물길을 만들어준다. 시술 시 약간의 코피가 나는 경우가 있으며, 90% 이상이 치유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