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은 죽어도 포기 못 하는 김모양은 평소에 과감한 눈 화장과 화려한 색색의 서클렌즈를 끼고 다닌다. 하루 종일 회사에서는 컴퓨터 업무와 습관적으로 비비는 눈, 가끔은 너무 피곤해 렌즈를 빼지 않고 그냥 자는 일도 있다. 김모양의 눈은 항상 벌겋게 충혈되어 있고 건조한 감이 있어 인공눈물을 자주 넣는 편이다. 일회용 인공눈물은 개봉 후 한번 사용이 원칙이지만 왠지 아까운 마음에 조금씩 넣고 아무렇게나 보관 뒤 또 사용하곤 했다.
그러나 며칠 전부터 눈에 통증이 심해지고 눈물이 나며, 눈곱이 평소보다 많이 끼고 가렵다가 눈에 이물감이 있는 것처럼 불편한 증상이 있어 병원에 내원해 검사하니 결막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눈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눈에 이상이 생기거나 평소 건조할 때 사용하는 점안제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갖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점안제 사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 점안제의 유통기한을 지키는 것이 중요인공눈물, 안약과 같은 점안제와 같은 제품들은 개봉 후 사용 가능한 유통기한이 있다. 이 유통기한은 반드시 지켜야 하며 의사와 약사의 지시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결막염에는 항히스타민 성분의 안약이 주로 사용되는데 졸음, 구토 및 시야 혼탁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점안액의 색이 변하거나 혼탁한 것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증상에 따른 점안제의 올바른 사용법평소에 라식이나 라섹, 렌즈 착용으로 눈이 뻑뻑하고 아플 때 인공눈물은 눈의 건조함을 덜어주고 자극 및 불쾌함을 완화한다. 또한 결막에 염증이 생겨 가렵거나 아플 때 안약은 염증을 감소시켜주고 가려운 증상을 완화해 준다. 그러나 만 6세 미만의 소아 및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투여하는 것이 좋다.
인공눈물과 안약은 필요에 따라 일 회 한두 방울씩 사용하는 것이 좋고 점안을 하기 전 손과 눈 주위를 깨끗이 하고 점안 후 눈을 감고 콧등 옆에 있는 눈물관을 1분 정도 약하게 누르고 있는 것이 전신 흡수를 줄이는 방법이다. 점안제는 변질이나 변색이 쉬워 서늘한 곳에 용기의 뚜껑을 꼭 닫아 보관하는 것이 좋고 너무 많은 양을 남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결막염이나 염증이 있다면 콘텍트렌즈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렌즈를 낀 상태에서 안약을 넣는 것은 오히려 결막을 자극해 다른 질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종류 이상의 점안제를 사용할 때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투여해야 하며 사용 시 점안제의 용기 끝이 눈꺼풀이나 눈썹을 자극하지 않도록 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