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보내는 SOS, ‘호흡 곤란’
사람의 몸은 호흡을 통해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고 신진대사를 한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절대 동력으로 작용하는 호흡이 어려워 지는 것은 질병을 알리는 우리 몸의 신호일 가능성이 크므로 확인 및 진단이 필요하다.
가슴이 아프고 숨이 차오르는 ‘호흡 곤란’은 일반적으로 숨이 차는 증상과 숨이 가쁜 증상으로 나타난다. 누우면 숨이 차고 앉으면 좋아지는 기좌 호흡(起坐呼吸)이 나타나기도 하고 야간에 누우면 숨이 차고, 마치 숨이 멈출 것 같은 증상을 느끼는 발작성 야간 호흡 곤란도 나타난다. 발작성 야간 호흡 곤란은 기좌 호흡과 달리, 앉는다고 해서 바로 증상이 없어지지 않으며, 약 30~40분이 지나야 증상이 소실된다.
호흡 곤란의 원인으로는 심장 질환, 폐 질환, 운동 능력 저하, 과체중, 심한 부종, 신경 근육계 질환 등을 들 수 있으며 과도한 스트레스가 지속될 때, 극도로 흥분했을 때, 심리적으로 강한 압박감이나 불안감을 느낄 때 등 정신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호흡이 힘들 때 동반되는 가슴 통증은 심장과 폐, 갈비뼈에 이상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숨을 쉴 때 통증이 나타나는 것은 폐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기침, 가래가 나오고 숨을 들이쉴 때 통증이 심하다면 폐 질환일 가능성이 더욱 유력하므로 진단을 받아 봐야 한다.
또한, 평소 가슴이 쥐어짜듯이 아프고 뻐근하며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심장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심장 질환의 발병률을 보면 남성은 45세, 여성은 55세 이후에서 급격히 늘어난다. 피곤할 때 두통과 현기증, 가슴 두근거림, 근육통 등이 전신에 나타난다면 심장 질환의 위험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
호흡 곤란은 발생 요인이 광범위하고 원인질환을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으므로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통증이 발생하거나 가슴이 답답하다면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