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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지치게 하는 아이 ‘코감기’ 해결법

겨울이 되면 늘어나는 아이들의 짜증에 육아가 더욱 힘들다는 엄마들이 많다. 겨울이 되면 실외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어 아이들이 답답함을 느끼고, 감기 등 계절 질환으로 아이들의 컨디션이 저하되어 여러모로 짜증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추운 겨울이 되면 감기나 비염 등으로 코감기를 앓는 아이들이 부쩍 많아지는데, 아이들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 봄이 될 때까지 코감기를 달고 지내는 경우도 많고 중이염, 폐렴 등으로 합병증이 발병할 우려 또한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마음껏 뛰어 놀지 못하는데다가 호흡까지 어려워 짜증이 늘어나는 아이들의 코감기를 빨리 극복하고 엄마들의 스트레스 또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 뜨겁지 않게 ‘온도’ 조절하기

짜증내는 아이

코감기에 걸리면 재채기, 콧물, 발열 증상이 나타나고 한기를 느끼게 된다. 감기가 심해질수록 콧물은 진해지고 끈끈해진다. 콧물은 찬바람 등 낮은 기온에 노출되었을 때 콧속의 점막이 자극되어 더욱 활발히 분비되는데, 그렇다고 너무 따뜻한 온도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너무 높은 실내 온도로 코뿐 만 아니라 호흡기 전체가 바싹 마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감기로 고생한다면 실내 온도는 20~25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신생아의 경우 22도 이상의 온도가 적당하며 대부분의 코감기는 1주일 이내로 낫는다. 하지만 실내 환경을 조절해 주지 않으면 코감기가 장기화 될 수 있고, 세균에 의해 폐렴 등 2차 감염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촉촉하게 ‘습도’ 조절하기

기관지는 온도뿐만 아니라 습도에도 예민하게 반응한다. 특히 코와 목, 기관지 등의 호흡기에서 먼지를 걸러내는 ‘섬모’는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 운동성이 떨어져 기관지 질환의 치유력이 저하된다.

겨울철 실내 습도는 50~60% 정도가 좋고, 습도가 너무 높은 경우 집먼지진드기 등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므로 적정 습도를 지켜야 한다.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수건 등 빨래를 널어 습도 조절을 하는 것도 좋으며 아이가 열이 심해 콧속이 바짝 말랐다면 생리식염수 등으로 코의 습도와 위생을 관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이들의 경우 약을 거부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약을 먹이기나 콧속에 수분을 공급하는 방법에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인데 이런 경우 비강스프레이를 사용하면 엄마와 아이의 수고를 덜 수 있다.

◆ 맑은 숨을 위해 ‘공기 정화’하기

아이가 감기에 걸리면 환기를 피하는 엄마들이 많은데, 겨울이라도 하루 세 번 이상은 환기를 해서 실내 공기를 정화해야 한다. 따뜻한 온도는 세균이나 집먼지 진드기의 발생률을 높이며 미세먼지 또한 많이 쌓이게 되어 호흡기와 건강 악화의 주범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환기는 하루 세 번씩 10~30분 정도 하는 것이 좋고 환기가 어렵다면 공기청정기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이전에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많지 않았지만, 올 겨울은 미세먼지 특보가 잦아지며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가정 또한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실내 습도와 미세먼지 제거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도고무나무, 행운목, 아이비, 산세베리아, 스파티필름, 아레카 야자 등의 식물을 키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